공연장으로 변신한 교회, 세상과 통(通)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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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장으로 변신한 교회, 세상과 통(通) 하다
  • 현승미
  • 승인 2008.09.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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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19 그리고 80’와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

일반인에게 다가가기 쉬운 공연문화를 코드로 부산과 서울에서 복음을 전하는 뮤지컬 작품 두 편이 마련돼 화제가 되고 있다.


연극인 박정자씨의 공연으로 화제가 됐던 뮤지컬 ‘19 그리고 80’과 베스트셀러북을 공연화 한 뮤지컬‘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가 그것이다. 두 작품 모두 일반인에게 익숙한 내용으로 세상과 기독교를 연결하며 서로 소통할 수 있는 통로 역할을 하게 된다.


뮤지컬 ‘19 그리고 80’은 포스 커뮤니케이션의 극단 ‘사랑으로’의 창단공연으로 오는 10월 20일부터 25일까지 신부산교회 2층 그레이스홀에서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80세 모드 할머니가 임종 앞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방황하는 19세 소년에게 그 하나님을 전하게 된다. 범신론적이고, 인본적인 이야기가 강했던 원작이 교회를 만나 세상과 어떻게 소통하는지 색다른 느낌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비기독교인들에게 불편하고 어려운 곳으로만 생각되던 교회본당을 과감하게 공연장으로 개방해 또 다른 소통과 대화의 손을 내민다.


배우로 문화기획자로 20년 동안 활동해 온 박혜인대표는 “연극은 직접 보고, 느끼며 정서적으로 완전한 열림의 영적 공간이 될 수 있다”며, “어떤 말보다 메시지 전달이 강한 흡인력을 지닌 예술문화”라고 강조하며, 이미지를 통한 복음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뮤지컬 ‘폰더씨의 위대한 하루’는 2006년부터 21세기형 문화전도 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문화행동 아트리의 세 번째 작품. ‘한 사람이 한 영혼을 하나님께’ 라는 1.1.1.프로젝트 따라 오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공연된다. 장소는 미정.


연이은 실직, 쌓인 빚, 딸의 대수술 등으로 곤경에 처한 40대 가장 폰더씨는 우연한 사고로 인해 역사 속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는 여행에서 트루먼 대통령, 안네 프랑크, 콜럼버스 등 7명의 역사적 인물을 만나 성공적인 삶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 7가지를 선물 받고 환상에서 깨어난다.


인생을 불행하게 만드는 선택을 습관적으로 해 온 사람들에게 진정 행복한 삶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선택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의 내용을 재구성해 전달한다. 또한 책에 대한 관객들의 높은 인지도와 친근감을 활용함으로써 책 자체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기독교적 메시지를 거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다는 이점을 활용한다.


이 신비한 배움의 여행에 특별히 선택되어 초청 받은 폰더씨의 변화과정을 통해 관객들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해 하나님의 특별한 선택과 부르심이 이미 있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고, 그 초청에 반응하라고 따뜻한 조언을 던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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