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참된 행복을 말하는 ‘인형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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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참된 행복을 말하는 ‘인형의 이야기’
  • 현승미
  • 승인 2008.09.26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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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들이 펼치는 인형극 순회공연

7명의 지적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인형극 순회공연에 나선다.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가 운영하고 있는 행복한인형극단은 지적장애인들로 이루어진 공연단이다. 전문 프로극단을 통해 연기훈련을 받은 7명의 성인 지적장애인들이 직접 인형을 조작하고 연기하여 공연을 선보이다.


지난 17일 생명의전화복지관을 시작으로 오는 26일, 10월 20일, 11월 8일과 10일, 12월 20일까지 동두천장애인복지관, 이화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빨간모자’와 ‘무지개물고기’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공연문의:070-7721-3190)


장애인의 소중한 능력을 발견하고 성장시켜 하나의 생명으로서의 존재감을 사회에 일깨우고 싶은 희망으로 출발한 행복한인형극단의 공연활동은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지고도 자신의 생명을 쉽게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은 지금, 세상을 향해 도전과 사랑, 참된 행복의 의미를 전달해 나가고 있다.


행복한인형극단은 문화적 수혜의 대상으로만 생각되기 쉬운 지적장애인들이 직접 문화적인 주체가 되어 관객들에게 다가감으로써 사회에서 장애인에게 가지고 있는 거리감을 줄이고 장애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주려는 목적으로 지난 2006년 4월 창단됐다.


전문인형극단인 현대인형극회(대표:조용석)가 연기지도를 하고 있으며, 생명의전화 홍보대사인 성우 배한성씨를 비롯한 한국성우협회 회원들이 캐릭터 나레이션으로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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