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함께 하는 중ㆍ고등부사역
상태바
부모와 함께 하는 중ㆍ고등부사역
  • 정재용
  • 승인 2008.04.10 12: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 78% 어머니와 신앙스타일 비슷

“중ㆍ고등부의 재적과 출석률 보다 얼마나 철저히 양육 받고 훈련 받고 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이정현목사(싸우스웨스턴 신학교 청소년교육 박사과정)는 중고등부의 교육은 교회 출석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의 부모님과 함께 하는 교육을 통해 체계적인 가르침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목사는 ‘잠자는 중고등부를 깨워라!’(베다니출판사)를 통해 부모가 학생들과 함께 교회학교의 학생이 되고 함께 공부하는 친구가 되어줄 것을 권유한다.

기존의 교회학교는 학생이 교사가 전하는 말씀을 받기만 하는 사역의 대상이었지만 이제는 학생과 부모가 사역의 주체가 되고 교사는 그것을 뒷받침해주는 도우미가 되어야 한다고 전한다. 학생과 부모간의 교감을 통해 더욱 깊이 있는 말씀의 접근과 삶 속의 실천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사역의 목표도 말씀을 전하는 단순한 과정을 벗어나 가정을 바르게 세우고 그 안에서 온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하도록 방향을 바꾸게 된다. 단순했던 학생들과의 주일교제를 떠나 6일 동안의 또 한명의 개인교사를 양성하게 되는 효과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미국의 한 통계에 따르면 78%의 청소년들이 신앙생활의 모습들이 엄마와 유사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부모가 보이는 모범적인 신앙생활 뿐 아니라 부모의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정현목사는 다양한 교육의 유형들과 교회별 사례들을 전하며 “교회가 기존의 양적 부흥을 추구하는 중고등부 사역의 가치관을 벗어나 교사가 변하고 부모가 변해서 하나님 기뻐하시는 일꾼으로 양육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부모와 함께하는 청소년 사역’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