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는 그런 근본주의자들에 의한 사건이 발생했었는데 외국인 선교사가 납치당했다가 폭행 당한 후 풀려난 것이었습니다. 다행히 그 선교사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일들 때문인지 요즘 코소보는 한층 국제 경찰들의 검문 검색이 심해졌습니다. 이번 테러를 당한 미국이 기독교 국가로서 용서와 사랑을 보여주지 못한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저희들은 이번 테러 사건을 바라보며 이곳 무슬림들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을 두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는 이번 테러 사건이 과격한 무슬림 테러 분자들에 의해 저질러진 사건이지만 이곳의 무슬림들에게는 그들의 행동이 하나의 본보기가 되어 이들의 신앙을 자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저희 교회의 신자인 나지아의 남편과 아들은 이번 테러를 보며 손뼉을 치며 좋아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이곳 무슬림들로 하여금 다른 중동지역의 무슬림들과 동일시를 하게 하므로 반미 감정과 반 기독교 감정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향력은 이번 테러를 보며 이곳의 많은 무슬림들이 자신들의 신앙에 회의를 가질 수 있고 급기야는 참된 진리를 찾게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예는 인도네시아에서 찾아 볼 수 있는데 인도네시아의 과격한 무슬림들이 크리스천들을 무자비하게 살상을 하자 많은 무슬림들이 기독교로 개종했다고 합니다. 저희들은 이곳에서도 이러한 일이 가능하다고 보고 이번 사건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전도할 수 있기를 바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동역자님께서도 저희들이 전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전도의 열매가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감사한 것은 태권도 사역을 통해 몇 명의 결신자들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니콜, 아드리아틱, 바이람이 그들인데 그들의 성장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도해 주실 때 계속적으로 태권도 사역을 통해서 열매가 있고 그 열매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1월17일은 이곳 코소보에서 대선이 있게 됩니다. 국회의원을 뽑고 다수 의원을 확보한 당의 당수가 대통령이 되는데 이번 선거 기간 동안 사고가 없고 평안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이곳에서 전도하기란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한 가정의 가장이 예수를 믿게 될 때 그 가정이 완전히 주님께 돌아오는 것을 보곤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들은 나지아의 남편 샤반과 알벤의 아버지 이사가 주님께 돌아오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코소보에서 여러분의 동역자된
이성민, 장혜경, 은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