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위로와 행복 전하며 자연스럽게 전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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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위로와 행복 전하며 자연스럽게 전도해요”
  • 현승미
  • 승인 2008.02.01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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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찬양·간증사역으로 뭉친 ‘행복을 주는 사람들’
▲ 문화사역팀 `행복한 사람들`을 결성해 간증집회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는 강병규목사.

믿지 않는 이들을 자연스럽게 교회와 이어주기 위해 문화사역자들이 뭉쳤다.


7080세대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포크송 가수 해바라기와 햇빛촌, CCM사역자 강병규목사(사진), 연기자 정선일집사 등이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를 이루어 교회의 불신자 전도를 돕는다.


“아무리 유명인의 간증시간을 마련해도 불신자들에게는 교회나 간증집회의 문이 높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위로하고 함께 어울리는 가운데 하나님을 전하기 위해 팀을 결성하게 됐습니다.”


CCM사역자로, 담임목회자로 자신의 사역만으로도 바쁜 강병규목사(수정제일교회). 그러나 오직 어렵고 삭막한 이 시대에 믿지 않는 이들에게 더 많은 복음을 전하고 더불어 행복과 위로를 나누기 위해 이 길을 선택했다.(사역문의 016-431-4053)


‘어떤 방법으로 불신자들을 교회로 오게 할 수 있을까?’라는 가장 원초적인 문제에서 시작된 고민은 ‘행복음악회’로 이어졌다. 대중들에게 사랑받는 이들이 교회라는 공간에서 하나가 되어 ‘행복음악회’라는 이름으로 추억의 노래를 함께하며 마음을 활짝 열게 이끄는 것. 교회라는 낯선 곳에 어려운 걸음을 옮긴 불신자들을 위해 전 해바라기 멤버였던 심명기성도와 햇빛촌 백송묵집사가 가요를 통해 그들과 교제를 나눈다. 이어 강병규목사가 은혜의 찬양과 함께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친근한 연기자 정선일집사의 간증을 나누게 된다.


“사실 교회의 기둥은 7080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이른바 30대 중반에서 50대 후반정도까지가 될텐데 한 집안의 가장으로써 생활을 책임져야 하는 위치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전도하기 가장 어려운 세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교회에서 이들의 추억을 함께 나눠주고 위로를 전한다면 그들에게 큰 행복을 선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크리스천에게 가장 큰 행복은 천국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강병규목사. 다른 이들에게 행복을 주고 복음을 주고 싶은 마음에 팀 이름도 해바라기의 노래를 따라 ‘행복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지었다.


강목사는 “모든 음악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며, “고민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매체를 통해 즐거움,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된 팀 사역은 이미 20여의 전도집회를 감당했다. 특별히 미자립교회나 개척교회의 경우 교통비정도의 사례비를 받을 정도로 이들의 전도에 대한 열정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애초 장비와 스태프들이 대거 이동해야하는 여타의 문화사역자들과 달리 사역자 자신들이 직접 기타를 연주하고, MR을 준비하는 등 초청하는 교회가 부담을 갖지 않도록 세심한 배려를 해 둔 까닭이다.


그러나 순수하게 찬양하고, 말씀만 전하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사전에 초청교회와의 충분한 대화와 이해가 있어야만 성공적인 전도집회로 이끌 수 있다.


“아무래도 교회 강단에서 대중가요를 부르는 것이 파격적이지요. 그래서 교회의 전통을 잘 꿰뚫어서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해요. 예수님이 전도할 때 각자의 수준에 맞는 복음을 전했듯이, 교회도 대상자들을 분명히 정하고 집회를 준비해야 해요. 종종 불신자 전도집회에 불신자는 없고 초청교회 성도들만 모여 있는 웃지 못할 상황이 발생하곤 하거든요.”


준비된 자신들을 잘 활용하는 것은 교회의 몫이지만, 장소, 지역, 사례비를 가리지 않고 그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언제든 달려갈 준비가 돼 있는 ‘행복을 주는 사람들’. 올 한 해  삶에 힘겨워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행복과 사랑을 잊은 이들에게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행복을 되찾아줄 수 있도록 더 많은 활동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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