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신자 전도하는 하우스 사역으로 교회성장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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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자 전도하는 하우스 사역으로 교회성장 가속
  • 이석훈
  • 승인 2007.11.06 09: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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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사역으로 지역복음화-세계선교 앞장서는 '거창순복음교회'


경남 거창군 거창읍에 위치한 ‘거창순복음교회’(담임:이바울목사, www.fgkc.net)가 하우스사역을 통해 모범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교회에 약간은 생소한 하우스사역(C.G.H.M-Church Growth House Ministry)은 말 그대로 새신자를 교회에 데려오기 이전에 가정집(하우스)에 모여 신앙의 기초를 배우게 함으로써 스스로 주님을 영접하는 과정을 말한다.

 
그 결과 하우스사역에 동참한 이들은 마음의 문을 열고 교회를 찾아 자신의 의지로 등록하는 것은 물론 기독교 진리를 얻기 위한 신앙심으로 뭉쳐져 사회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1990년 이바울목사가 거창에 15평 남짓한 공간을 임대해 거창순복음교회를 세우고 성도들을 맞을 준비를 했지만 농촌지역 특성상 제 발로 찾아오는 성도는 단 한명도 없었다.

 
더욱이 거창은 주변의 덕유산과 가야산에 자리한 여러 사찰들의 영향으로 이전부터 불교의 세가 강한 지역이었다. 이에 따라 기존의 기독교인 수가 적음은 물론 새로운 교단의 교회가 자리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또한 부흥회나 도시에서 이뤄지는 일회성 이벤트 전도로 사람들을 데려오는데도 한계가 있었다. 급한 마음에 “한 번만 교회가자”고 해서 데려와도 얼마 지나지 않아 발길을 끊는 일이 다반사였다.

게다가 교회 주변에는 공장이나 도시에 흔한 편의시설도 참기 힘든 농촌 지역이었으며, 묘목을 심는 비닐하우스만 가득했다.

 
새로운 전도원리 ‘하우스 사역’
 

이러한 어려움 가운데 있던 이바울목사는 주변 비닐하우스에서 농부들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생활 속에서 새로운 전도원리를 떠올리게 됐다.

 
비닐하우스 안에서 씨뿌려진 어린새싹이 일정 수준 자란 다음 묘목이 되어 밭에 옮겨 심어지듯 교회성장 전략도 이와 같은 원리로 전환이 가능하다고 깨닫고 생활 속에서 발견한 하우스사역을 통해 복음을 전달하기에 이른 것이다.
 

하우스사역을 통해 짧은 기간 동안 경이적인 교회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사도행전에도 잘 나타난 초대교회의 성장원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성전과 집의 두가지 구조를 두고 교회에 나오기 이전에 가정에 모여 복음을 전하고 신앙의 기초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진 후 자신의 의지에 따라 교회에 찾아오는 원리이다.

 
하우스사역의 정착 이후 날마다 부흥하는 거창순복음교회는 시골개척교회로는 이례적으로 1천여명의 성도와 함께 새 성전을 갖춘 대형교회로의 발돋움을 시작하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직 복음을 오직 성령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세미나 사역을 통해 교파를 초월한 중소, 개척교회의 성장을 지원하는 공동체 운동으로 확대 전달하고 있다.

 
이 교회의 성장원리인 하우스사역의 근본원칙에서 이바울목사가 말하는 사역철학은 철저히 불신자를 대상으로 전도활동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의지는 하우스사역에서도 최고의 정신으로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강력한 평신도 사역자운동으로 불신자들을 대상으로 전도활동을 펼쳐 새로운 기독교인을 탄생시키는 것은 물론 올바른 기독교의 교리를 전달해 영적인 상태에서 교회생활을 시작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기초에서 평신도가 중심이 된 튼튼한 목회구조가 세워지고 이를 통해 날마다 부흥이 일어나는 초대교회의 성장역사가 재현되고 있다.

 
하우스사역은 이러한 원리 이외에도 한국교회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 개척교회 목회자들뿐만 아니라 무임목회자들까지 재정에 대한 부담 없이 개척에 성공할 수 있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교단과 교파를 불문한 많은 목회자들이 ‘하우스사역 공개세미나’에 몰려 올바른 개척에 대한 의미와 희망을 배워가고 있다.

 
지난해 2월 창원극동방송에서 방송된 첫 번째 세미나는 폭설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150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후 전국적 ‘하우스사역 공개세미나’ 및 부흥회로 이어졌다.
 

또한 해외에도 이어져 필리핀에 네 차례 현지 사역자 세미나와 총회 소속 필리핀선교사 대상 세미나를 열어 전도에 대한 새로운 대안 제시와 함께 큰 도전을 주었다. 이밖에도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도 초청을 받아 하우스사역에 대한 관심이 전 세계적으로 고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같은 하우스사역은 2008년 4월까지 전국 100개 처소의 하우스사역 지부를 설립하고 1000성도 제자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우스사역 세미나에 10번이나 참석했다고 하는 부산 기장열린교회 김창호목사는 “들을 때마다 새롭게 복음으로 무장되고, 교회 사역에 적용할 때마다 성도들이 새롭게 복음으로 무장되고 스스로 새신자를 데려오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삼천일 철야기도’의 축복
 

지난 9월 29일 입당한 새 성전은 거창순복음교회의 새 모습으로 개척을 시작한지 17년만에 성도들의 믿음과 희생정신으로 일궈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초창기 수개월간 계속된 전도실패로 괴로워하던 이 목사는 솔로몬이 일천번제로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를 받은 것을 떠올리고 ‘일천일 철야기도’를 시작하게 됐다.
 

이를 통해 교회성장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하우스사역과 더불어 성도들의 발길이 열렸다. 두 번째 일천번제 기도로 새 보금자리를 얻었고, 마지막 세 번째 기도를 통해 현재의 성전을 얻는 축복을 얻을 수 있었다.

 
총 ‘삼천일 철야기도’가 가져다준 선물인 새 성전은 웅장하고 신비로운 겉모습 만큼이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1500평 규모의 새 성전은 교인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닌 거창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지역문화공간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거창군에서 열리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성악, 결혼, 영화상영, 발레 등 여러 가지 문화행위를 수용하는 공간이 되고 있는 것이다.

 
넓은 강대상(무대)과 가변성을 갖는 좌석을 배치했으며, 내부층의 공간구성을 다양한 매스들의 결합을 통해 합리적인 공간계획과 인테리어 비용의 최소화를 시켰다.


완공일에는 오케스트라와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하여 대규모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이후 거창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갈등을 해소하는 문화쉼터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새성전은 형태적으로는 방주와 물고기를 형상화 했으며, 동쪽으로 흐르는 강을 향해 내부공간을 최대한 오픈시켰다. 강 쪽으로의 전망을 최대한 살려 내-외부의 공간을 유기적으로 구성하고자 했다.
 

거창순복음교회는 건강한 가정지키기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2003년부터 시작한 ‘부부문화운동’은 이혼이 급증하고 있는 시대에 발맞춰 교회가 앞장서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가정의 건강과 화목을 지켜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매년 모범부부 선발을 통한 시상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결혼 이민자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시행할 예정이다.




“불신자 전도 통한 참다운 성장 모색


“최근 침체기를 맞고 있는 한국교회가 셀, 알파, G12 등 해외에서 다양한 교회성장을 위한 전략들을 도입하고 있지만 대단위 시설과 지리적인 이점을 동반해야 가능한 것이기에 지방의 중소, 개척교회들이 겪는 상대적인 영세성과 박탈감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안타까움을 극복하기 위해 이바울목사는 지방의 중소, 개척교회들에게 하우스사역을 통해 기적과 같은 변화로 희망을 안겨주고 있어 이상적인 한국적 성장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금 품에 있는 아흔아홉 마리 양보다 구원받지 못한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서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하우스사역은 한국교회의 폐단을 없애고 철저하게 불신자를 대상으로 복음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피땀 흘려 얻은 결과입니다. 하우스사역의 정도를 걸은 성도들은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고 교회 안에서 자연스럽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게 됩니다.” 이바울목사는 불신자 전도를 통한 참다운 성장을 이룰 것을 강조하고 있다.

 
농촌지역에서 목회를 하며 생활 속에서 성경의 전도 원리를 찾은 이 목사는 마치 비닐하우스에서 자란 묘목이 밭으로 옮겨지듯 새신자가 스스로 교회에 등록하는 일이 일어났다. 특히 새신자 정착률이 97%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이미 교회에 오기 전에 마음 문을 열고 예수를 영접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우스사역의 전략은 초대교회의 성장원리에 그대로 나타나 있다. 초대교회가 성전과 집이라는 두 개의 구조를 가지고 생활 속에서 이웃을 섬기고 구제하면서 전도한 것이 하우스사역의 원형이라는 것이다.

 
기독교 인구가 줄어들었다는 충격적인 통계를 보고 하우스 사역이 한국교회의 대안이 될 것이란 생각이 들어 동료 목회자들에게 힘써 전하고 있다는 이 목사는 “성도가 50명 미만이 작은 교회도 별도의 재정적인 부담없이 실천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의 하우스사역은 한국교회를 넘어 해외에 전해지는 최초의 한국식 교회성장전략으로 각국의 지역현실에 맞는 사역으로 전달되고 있다.

 
이외에도 1만명이 넘는 무임 목회자들을 바로 세워 개척해 나가도록 돕고 성도를 사역자화하며 하우스사역 아카데미를 통해 양육사를 교육하여 전도사역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하우스사역은 이미 전국으로 확산돼 11개 지부를 설립, 각 지역마다 지역 특색에 맞는 사역으로 발전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전도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국내 뿐만 아니라 무슬림 지역과 같은 선교지에서도 하우스사역이 효과적으로 쓰이는 가운데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우리 교회의 전도 전략이 쓰임받기를 기도하고 있다”는 이바울목사는 거창군 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과 거창군 기독교연합회 직전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기독교법률협회 이사와 거창 기독교100주년 기념공원 조성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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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 2019-05-06 20:40:02
뭔 두바이 버즈 알 아랍 쥬메이라냨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