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개방형이사제 적용
상태바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개방형이사제 적용
  • 윤영호
  • 승인 2007.07.14 09: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신대 개방형이사제 도입에  ‘교단은 유감’ 표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을 결정한 가운데 최근 이사회를 열어 4명의 이사진을 새로 선출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이사회(이사장:안만수목사)는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재개정 사립학교법에 따라 이사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합신총회(총회장:강성일목사)는 교단의 여론을 수렴하지 않은 학교측의 이같은 결정에 유감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향후 대책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개정된 사학법에 따라 교수 직원 학생 동문회로 구성된 ‘대학평의원회’로부터 추천된 개방이사 8인에 대해 무기명으로 투표를 실시, 권태진목사(군포제일교회), 장상래목사(은평교회), 홍동필목사(전주새중앙교회), 황호진집사(남서울교회, 유성화학 대표)등 4인을 신임 이사로 선출했다. 대학평의원회가 추천한 감사 현삼원 씨(세일회계법인 대표)의 재신임도 통과시켰다.

학교측의 이같은 결정에 대해 교단은 ‘교단 연합분위기를 깨는 역주행’이라는 입장이며 개정 사학법을 반대하는 현재의 한국기독교계와 보조를 맞추지 않는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합신총회는 기관지 ‘기독교개혁신보’사설을 통해 “신학교처럼 특수 목적을 갖고 설립된 학교는 입학과정에서 그 목적에 찬동하기 때문에 개정 사학법은 논리적인 모순을 갖는다”며 “특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발빠르게 개방이사제를 도입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따라 합신측 올 9월 총회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한 논의가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현재 총회와 인준관계인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를 직영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해온 교단 내부 목소리가 힘을 얻으며 이번 총회에서 학교직영화 논의가 가시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