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까지 가지고 갈 ‘목회자 10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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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까지 가지고 갈 ‘목회자 10계명’
  • 송영락
  • 승인 2006.12.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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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건 설교’-‘투명한 재정’ 중요

“사회의 첫발을 내디딘 새내기가 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없듯이 예비 목회자, 부교역자로 교회를 섬기다 새로운 목회를 시작하려는 이들도 신학교에서 배운 것만으로는 목회에 임할 수 없다. 다분히 시행착오와 선배들의 조언이 필요하다.”

 

지구촌교회 이동원목사는 건강한 교회, 아름다운 목회를 위해서는 간단하고 사소한 문제라도 목회자가 반드시 지키고 알아야 할 것이 있다고 말했다. 목사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직분이다. 기대와 역할, 기중한 업무처리, 낮은 자존감으로 목사는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런 상황에 자신이 처해 있다면 지혜롭고 경험 많은 멘토를 만날 것을 ‘목회 10계명’을 저술한 로렌스 패리스목사는 조언하고 있다. 패리스목사는 “혼자서 일들을 처리하려다가 스트레스만 가중시키고 낭패를 당하는 경향이 있다”며 “목회 경력이나 섬긴 교회의 규모와 상관없이 목사로서 임기를 잘 시작하려면 훌륭한 멘토를 발견하는 일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현재는 문제를 해결하고 가벼운 맘으로 사역에 임하고 있다.

25년간 소교구 목회를 이끌면서 새로 부임하는 목회자들에게 조언자 역할을 해오며 탁월한 목회 컨설턴트로 유명한 로렌스 패리스 목사는 ‘건강한 교회 아름다운 목회를 위한 10계명’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교회의 형성배경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창립 교인들은 누구이고 목적은 무엇이었는가?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는 목사들은 누구이고 어떠한 인물들이었는가? 어떤 갈등이 있었고 성도들은 갈등을 어떻게 다루었나? 터줏대감인 성도들은 누구인가?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두 번째로 유념해야 하는 것은 필요한 변혁만을 시도하라고 강조했다. 성도들은 한꺼번에 많은 변화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 그러므로 변혁을 추진할 수 있는 첫 기회를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일인지 사전에 깊이 생각해야만 한다. 이런 의미에서 너무 욕심내지 말고 교회에 꼭 필요하고 덕을 세우는 변혁만을 시도하라는 것이다.

 

패리스목사는 설교에 목숨을 걸으라고 충고하고 있다. 설교에 정성을 다하는 목사는 성도들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큰 유익을 안겨 주기 때문이다. 설교는 교회 성도들의 오늘이란 삶의 현장에서 각자에게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이어야 한다. 설교에 교회 성도들의 삶이 여기저기에 묻어 나와야 성도들은 설교가 다른 데서 한 것을 재탕한 것이 아니고 목사가 공들여 준비한 설교라고 인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설교만큼 중요한 것은 교회 재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교인들은 교회 재정에 관심이 많다. 교회 재정을 비밀스럽게 관리하는 일은 의구심을 낳고, 의구심은 목사의 지도력을 손상시키는 동시에 성도들의 사역 의지를 꺾는다. 교회 재정을 투명하게 관리하려면 교회 자산이 얼마나 있고 그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를 성도들에게 알려 주어야 한다. 교회 성도라면 누구든지 헌금 총수입과 총지출에 대한 정확한 수치를 알도록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재정보고를 공동회의같이 모두 모일 수 있는 자리에서 갖고, 더 정확히 하려면 매달 특정한 주일예배 후에 월별 재정보고회를 여는 방식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패리스목사는 ▲성도들의 호감을 사려는 비현실적인 기대에서 자유로와라 ▲영혼과 육체에 대한 자기관리에 충실하라 ▲입이 바쁜 수다쟁이, 매사에 투덜대는 불평균, 혼자 모든 일을 주장하려는 일중독자를 주의하라 ▲교회 밖의 활동을 제한하라 ▲바른 신학으로 교회를 지도하는 것과 성도의 은사에 맞는 사역을 개발해 봉사하도록 하는 것이 목사의 역할이라는 것을 분명히 밝혀라 ▲성적인 문제를 분별하고 봉사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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