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간 대립 넘어 연합과 일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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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간 대립 넘어 연합과 일치로
  • 이현주
  • 승인 2006.12.1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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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에큐메니칼 순례 시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일치위원회와 가톨릭 주교회의가 주최하는 유럽 에큐메니칼 순례가 10일 제네바 도착 후 드린 신구교 연합예배로 시작됐다.


대림절 둘째 주일을 맞이한 20여 명의 에큐메니칼 순례 참가자들은 한국 교회의 화해와 일치 위에 예수님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했다.


신구교 연합예배는 가톨릭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장 김희중 주교의 집례로 대한성공회 박경조 주교의 설교가 전해졌다.


박 주교는 “일치와 화해를 입으로 말하지만 우리 역시 분열된 존재라며 교회의 갈등이 인류의 분열과도 연결되어 있다”며 교회의 죄를 고백했다.


또 “종교간의 전쟁과 폭력으로 세상이 얼룩지고 있지만 말씀이 육신이 된 그리스도의 사건을 통해 인류의 일치를 향해 걸어가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순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 예배를 마친 순례단은 11일 세계교회협의회 본부를 방문, 사무엘 코비아 총무를 접견하고 한국 교회의 일치 노력과 한반도의 평화 정착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스위스 제네바 = 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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