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속보]합동정통-내년 5월 10만 금식대성회 결의하고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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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속보]합동정통-내년 5월 10만 금식대성회 결의하고 폐회
  • 윤영호
  • 승인 2006.09.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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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안수 기각, 은급제와 이단사이비는 통과, 노회규칙 축조심의
▲ 찬반토론이 치열했던 합동정통 총회에서는 대부분 표결처리가 많아 앞으로 사안별 논의가 더 필요할 전망이다.

<속보>지난 18일부터 천안 백석대학교에서 열린 예장 합동정통 91회기 총회가 내년 5월 10만성도가 참여하는 금식기도대성회 개최를 비롯해 각종 주요현안을 처리하고 지난 21일 폐회했다. 하지만 지난회기부터 논란이 돼온 노회 내 갈등해소 처리에는 다소 미흡했으며 또 총회 미래비전을 담은 청사진 제시에도 소극적이었다는 지적이다.


700여 목사 장로 총대들이 총회 마지막 날인 21일까지 회의장을 지킨 가운데 진행된 예장 합동정통 총회에서는 기타 회무처리 안건으로 나온 ‘내년 5월 10만 금식기도 대성회 개최’를 만장일치 박수로 받으며 성공적 대회진행을 다짐했다.

신임 총회장 양병희목사는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교단역사상 가장 큰 행사를 갖기로 하자”고 서두를 꺼낸 뒤 “백석학원과 총회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10만 성회를 이루기위해 모든 노력을 동원하자”고 결의를 요청해 전격 통과됐다.

이에 앞서 진행된 회무처리에서는 노회갈등문제와 관련 정치국 조사위원이 보고하는 가운데 고성이 오가는 등 험악한 상황이 빚어져 조사위원의 보고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일부 총대들은 노회문제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총회 공직자의 비리문제를 정치국 조사위원이 계속 보고하자 고성을 치며 보고중단을 요구, 계속보고를 요구하는 총대들과 설전을 벌였다.

이런 가운데 양총회장이 “화합과 연합을 이루는 총회를 만들고 싶다”며 “서로가 덮어주어 용서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더 큰 문제로 비화되지 말 것을 주문해 결국 서면으로 보고를 받았다. 행정정지 생태에서 총대파송을 하지 못한 노회문제도 “잘 수습됐다”는 보고만 들은 채 마무리 지었다.

이와 달리 총회 은급제도 시행세칙이 통과되면서 합동정통 총회도 목회자은급제도가 정착된 원년을 맞게 됐으며, 이단사이비 대책과 관련해서도 기존 다른 교단이 규정한 이단사이비 단체 60여 곳을 그대로 받아 신학정체성을 바로 세우는 기반도 마련하게 됐다. 하지만 총무 비상임제도는 장시간 논의 끝에 표결로 부결됐다. 중대형교단으로서 총무는 상근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대다수 총대들의 판단이었다.

특별히 노회문제와 관련해서는 4월과 10월의 정기노회를 실시하지 못하고 1개월을 넘긴 노회를 사고노회로 하되 실행위원회의 결의에 따르도록 한 안건은 통과돼 노회분쟁 자제에 대한 총회입장을 정리했다.

이외에도 당석 헌의안으로 상정된 교단지 창간과 총회직영 출판사는 모두 압도적인 표 차로 부결됐으며, 총회현장에서 본회에 상정하는 ‘당석상정안’의 경우 당석의 요건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빡빡한 회무처리 일정으로 91회기 예산안은 총회실행위원회가 다시 받아 처리해 공고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선출된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양병희목사 △부총회장:백금흥목사, 최정생 장로 △서기:이창신목사 △부서기:박응순목사 △회록서기:박철규목사 △부회록서기:한방희목사 △회계:남일현장로 △부회계:정한조장로 △총무:조병선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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