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훈련은 30여명에서 2천여명의 교회로 성장한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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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훈련은 30여명에서 2천여명의 교회로 성장한 원동력
  • 송영락
  • 승인 2006.08.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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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지역에서 주목 받고 있는 참좋은교회 김원교목사.


80개의 셀 교회가 해외선교사 지원, 미자립교회 지원, 긍휼사역을 맡아 유기적으로 성장

국내 최초로 선교지에서 선교사를 파송하는 전략으로 필리핀에 ‘국제선교사관학교’(IMTC) 설립

제자훈련으로 성장한 교회, 셀 교회들이 유기적으로 살아 움직이는 교회, 지역주민들이 더 자랑스러워하는 교회, 원대한 비전을 품고 세계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참좋은교회(김원교목사 부천시 원미구 중4동 1029-1(현대백화점 맞은편 금강마을 어린이공원 내))는 성령님께서 허락하신 비전을 품고 전교인이 21세기 건강한 교회, 힘있고 바른교회로 성장하고 있다.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참좋은교회는 30여명의 성도로 시작하여 25년만에 매주 2천여명의 성도들이 출석하는 교회로, 부천 중동신도시가지의 중심에 서서 성결의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참좋은교회가 부흥하게 된 원동력은 그리스도의 삶을 닮아가는 제자의 삶을 가르친 김원교목사의 목회철학 때문이다. 1981년도 30여명이 모이는 개척기에 있던 대성교회(참좋은교회의 전신)에 부임한 김목사는 제자훈련을 통해 교회의 기초를 놓는데 집중했다. 제자훈련이 낮선 시절이었다. 김목사는 로마서 강해설교와 주중제자훈련을 실시하여 제자훈련을 통한 교회부흥에 첫발을 내딛었다. 2년 동안 매주 강단에서 선포된 로마서 강해설교는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복음의 내용과 복음에 입각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제시했다. 2년 만에 교회의 체질이 바뀌고,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었다.

 

이와 함께 진행된 주중제자훈련은 든든한 교회의 기둥을 세워나갔다. 초기에는 6개월 코스의 평신도 학교를 개설하여 성도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제자훈련을 실시했다.

 

제자훈련의 결과는 곧 교회부흥으로 이어졌다. 30여명으로 시작한 교회는 2년 만에 예배당을 건축할 정도로 성장하였고 축복을 받았다. 예배당건축과 함께 제자훈련은 점차 규모를 갖춰갔다. 중동신도시개발 될 때 94년 종교 부지를 구입하여 97년 현재의 교회로 이전한 참좋은교회는 평신도로 구성된 ‘21세기위원회’를 조직하여 새로운 비전을 세우고 ‘참좋은교회 비전선언문’을 발표하였다.

 

또한 끊임없이 예배갱신을 시도하여 영감과 감동 넘치는 역동적인 예배를 만들어갔고, 평신도를 동역자로 세워가기 위하여 제자훈련을 체계화하여갔다. 예배와 제자훈련은 표기할 수 없는 교회의 본질적 사명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현재 `참좋은교회 제자훈련학교`(DTS) 과정은 입문과정(생명의 삶, 신구약파노라마, 경건의 삶)→ 제자화과정(제자훈련, 행복한 가정생활 세미나)→ 리더훈련과정(사역훈련, 순장훈련, 오이코스전도훈련) → 사역훈련과정(바나바사역훈련, 중보기도 사역훈련, 주교사 사역훈련, 찬양사역훈련)을 거쳐 모든 평신도를 동역자로 세워가고 있다.

 

“목회자의 가장 큰 소명은 제자 삼는 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가 건강한교회로 성장하려면 평신도를 ‘부름 받은 자’일뿐 아니라 ‘세상으로 보냄 받은 자’라는 소명의식을 일깨워 동역자로 세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참좋은교회 안에는 80개의 셀 교회가 유기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셀 교회마다 1명의 해외선교사 지원, 1개의 미자립교회 지원, 그리고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지원하고 있다. 또 매주 현대백화점 옆에서 무료급식을 통해 주민들을 섬기는 셀 교회, 소년소녀가장을 입양하여 섬기는 셀 교회 등 형편에 따라 다양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참좋은교회가 30명에서 2천여명으로 성장하는데는 독특한 전도방법이 한 몫을 하였다. 축호전도나 교회홍보지를 나눠주는 일회성전도를 지양하고 주민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계속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전도방법인 ‘부스전도’ 와 ‘오이코스’를 도입했다. 즉 지역의상황과 환경에 맞는 맞춤전도, 관계전도를 선택한 것. 전도하는 성도들도 부담없이 즐겁게 함께 참여하여 마을마다 전도부스를 설치하고 커피와 음료를 나누며 주민들을 접촉하는 ‘파라솔전도법’, 버스나 택시기사들에게 토스트와 커피를 무료로 나누면서 전도하는 ‘토스트 전도법’, 주말에 중앙공원이나 호수공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도피크닉’ 등 이름도 다양하다. ‘전도피크닉’은 봉숭아꽃 씨를 나누어 주거나 풍선이나 팝콘을 나누어 주면서 워십과 찬양으로 시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고 있다.

 

이렇게 접촉된 태신자들을 10월 달에 ‘새생명축제’에 초청하여 복음을 제시하고 결신시키고있다. 또 복음을 받아들인 결신자들을 양육하여 교회에 행복하게 정착시키고 있다.


참좋은교회는 지역주민들이 ‘좋은 일을 많이 하는 교회’, ‘따뜻하고 밝고 열려있는 교회’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교회시설을 지역사회에 개방하고 지역봉사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회이기 때문이다. 참좋은교회는 봉사의 최우선 대상을 지역사회로 정하고 있다. 중4동 주민들의 축제인 ‘별산축제’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성도들이 부녀회와 함께 ‘준비위원회’를 구성, 행사를 준비하거나 열린 음악회를 마련하여 지역주민과 거리를 좁히고 있다.
 

97년 1200평의 새성전을 건축해 현재장소로 이전한 뒤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좋은 이웃되기’ 운동을 강조하고 있는 참좋은교회는 먼저 인사하기, 반상회 자원하기, 경비원에게 선물하기, 어려운 이웃 섬기기, 김치나누기, 독거노인섬기기 등을 실천하고 있다.

 

참좋교회의 좋은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선교하는 교회는 성장한다는 진리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92년 장인관선교사를 러시아에 파송하면서 시작한 해외선교는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결실을 맺고 있다. 북코카서스 지역의 체르케스공화국에 설립된 120여평 규모의 선교센터는 미전도종족사역의 전초기지로 무슬림지역을 기독교지역으로 바꿔가고 있다. 현재 제자훈련과 교회개척을 통해 6개 종족을 섬기는 북코카서스 선교센터로 성장했다.

  

이제 참좋은교회 선교는 새로운 선교패러다임을 시도하고 있다. 12년전 마닐라에서 사역하고 있던 서태원선교사를 일로일로로 파송해 그레이트비전교회(GVC)를 필리핀 중부지역에 모교회(Mother church)로 세우고 아티족 등 미전도 종족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현재 80개 교회로 확장되었다. 그리고 필리핀 정부에서 정식 인가를 받은 초등학교와 국제아가페신학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참좋은교회의 필리핀 선교는 이제 필리핀을 넘어 아시아를 향하고 있다.

 

“선교지에서 선교사를 파송하는 전략으로 향후 10년동안 100명의 선교사를 파송하여 남아시아에 1000개의 미전도종족 교회를 세운다는 비전을 가지고 국제선교사관학교(IMTC)를 설립하였습니다. 성령께서 주신 선교의 새로운 페러다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용과 시간 줄이고 선교의 극대화를 있는 전략입니다. 필리핀과 아시아 각국에서 선교사 후보생을 발굴하여 훈련하고 파송하고 있습니다. 현재 선교사훈련을 마친 현지인목회자들이 캄보디아, 태국으로 파송을 받았습니다. 또 국제선교사관학교는 한국교회 젊은이들의 단기선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좋은교회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이미 인천참좋은교회를 비롯하여 속초참좋은교회, 대전참좋은교회, 안산참좋은교회, 시카고 네이퍼빌 참좋은교회를 개척, 민족복음화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선교의 광역화를 위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 파송된 선교사들과 협력선교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하여 성결성회복을위한목회자협의회,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등과 협력 관계를 맺고 건강한 한국교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참좋은교회는 앞으로 25년의 사역방향을 복음의 광역화, 교회의 수평성장으로 설정하고, △아시아를 그리스도에게로 인도하는 교회 △사랑으로 지역사회를 섬기는 교회 △교육으로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교회 △300개의 셀교회를 지원하는 교회 △사회복지센터와 주말전원교회 운영하는 교회 등 비전에 따라 하나님의 지경을 확장해 나아가고 있다.



    

      “내가 살면 교회는 죽고 내가 죽으면 교회는 산다”

‘아생교회사(我生敎會死), 아사교회생(我死敎會生)’ 즉 내가 살면 교회는 죽고 내가 죽으면 교회는 산다를 좌우명으로 평생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려고 몸부림치고 있는 김원교목사.

‘선교’, ‘제자훈련’, ‘가정행복’을 핵심 가치로 생각하는 믿음과 사랑의 공동체를 가꿔가고 있는 김목사는 좋은 선배목사로부터 목회자의 인격과 삶을 배웠다고 말했다.

 

“목회 초기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죠. 그러나 열심히 했고 좋은 선배 목사님들을 만났습니다. 고 이기원목사님(평화교회)과 김무석목사님(답십리교회)은 저에게 목회의 스승이 되었습니다.”


성도들에게 섬기는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직접 섬기는 일에 앞장서고 있는 김목사는 ‘목회자는 평신도와 함께 호흡해야하고, 교회는 지역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사회봉사가 참좋은교회의 강점이다. 특히 어르신대학과 장애아동사역팀은 지역사회의 자랑이다. 6년차인 어르신대학은 부천에서 가장 모범적인 노인교육기관으로 발전하였다. 또한 부천시내 발달장애아들을 섬기기 위해 시작된 ‘재미난학교’는 장애아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여기에는 팀장 곽재현집사의 눈물겨운 헌신이 있었다고 한다. 4년의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다른 도시에서 모델로 삼고 있을 정도이다.

 

고등학교 2학년때 절망적인 폐결핵에서 기적적으로 완쾌돼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는 김목사는 81년 교회를 개척하면서 ‘하나님께서 본래 의도하셨던 교회다운 교회를 세우겠다’고 다짐했다.그래서 그는 단순하게 생각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는 실천목회를 하게 된 것이다.

 

김목사의 신앙은 어머니로부터 시작됐다. 어머니는 항상 어린 아들을 앉혀놓고 주의 종이 되도록 일렀고 기도했다. 아들도 목회자가 되겠다고 서원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어린 시절 하나님께 한 서원은 잊혀졌다.


고등학교 2학년 겨울방학이 시작될 무렵 김목사는 각혈을 하며 쓰러졌다. 소생 불가능한 폐결핵이었다. 사경을 헤매는 그를 두고 친척들은 장례 치를 준비를 했다. 그 역시도 자신의 삶을 정리하기 위한 기도를 드려야 했다. 그러나 죽더라도 천국은 분명히 가야 겠다는 생각에 친구들의 도움으로 마침 교회에서 열리는 부흥회에 참석했다. 부흥회 셋째 날 성령세례와 함께 병고침 받는 은혜를 체험하였다. 움직이기만 하면 각혈을 했던 그는 일주일 만에 마을 뒷동산에 뛰어 올라가 찬송을 부르는 정도가 되었다. 신유의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리고 그 부흥회는 어릴 때부터 품고 있었던 목회자로서의 소명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김목사는 자신의 평생목적을 발견한 그 순간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그는 그 후 성결교신학대학에 들어가 목회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죽음에서 새 생명을 얻는 김목사는 덤으로 얻은 인생을 하나님께 바치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목회를 시작한 김목사는 이제 지역에서 주목 받는 제자훈련 지도자로, 탁월한 설교자로, 21세기를 여는 목회자로 하나님께 쓰임 받고 있다.

 

김목사는 성결대학교,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경희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AWF세계대회 총무,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 임원을 역임하였고, 교회 갱신을 위한 ‘성결성회복을위한목회자협의회’ 결성을 주도하기도 하였다. 현재 예성교단 해외선교위원회 부위원장과 성결교회100주년총괄기획과 재정을 맡아 핵심적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100년 성결교회가 세상의 소망이 되어야한다는 각오로 사도시대의 성령 충만한 예루살렘교회와 선교 지향적인 안디옥교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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