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측, "대학원대학교 다시 되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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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측, "대학원대학교 다시 되찾겠다"
  • 윤영호
  • 승인 2006.03.2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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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회, 직영신학교 운영 방침 확인‥학교측과 대화키로
  대신총회(총회장:최복수목사)가 안양 석수동 대신대학원대학교(총장:이선목사)를 직영신학교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또 한 번 확인하고, 빠른 시일 안에 학교측 운영진들과 공식 협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대신측은 최근 연 임원회에서 대신대학원대학교에 대한 직영신학교 방침을 결정하고 오는 27일로 예정된 10인 수습전권위원회(위원장:최복수목사)이후 학교측과 본격적인 대화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총무 탁용학목사의 보고를 통해 재론된 대신대학원대학교에 대한 결정은, 현재 대신총회 산하 목회후보생 교육기관이 갈수록 위축된 것에 따른 것으로, 대신대학원대학교 교육정상화를 통해 향후 교단안정 성장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대신교단은 최근 목회후보생 배출이 위축되면서 앞으로 교단존립을 걱정해야 할 만큼 위기상태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 내부의 판단이다. 대신총회의 신학교육 위축 현상은 다음 몇 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교단 직영 총회신학교(이사장:조준상목사)가 부실운영된다는 내부적인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학장에 대한 재정비리 의혹이 터져 나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안양 새중앙교회(담임:박중식목사)안에 있는 총회신학교 학장의 재정비리 의혹과 관련, 대신총회는 이 문제를 집중 감사하기 위해 지난 17일 신학교 행정서류 및 재정 관련 서류 일체를 총회본부로 옮겨오는 등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또 하나는, 대신측과 인준 관계를 맺고 이는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원장:박은규박사)의 경우 대학측이 야간 기독교학부를 폐지하는 결정을 내림에 따라 신대원에 진학하는 학생수가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이다.

안양대학교 신대원생들 가운데서 졸업 후 대신총회 소속으로 가입하는 지망생이 줄어드는 현상도 교단측의 이번 결정을 재촉한 요인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단 한 개인 지방신학교 문제이다. 이는 갈수록 신학지망생의 수가 줄어드는 현실적인 요인 때문에 지방신학교 육성 자체가 어려운 실정이지만 교단입장에서는 장래 교단존폐로 이어질 신학교육 기관 문제를 어떻게 하든 해결해야 한다는 조바심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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