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성경공부 옛 이야기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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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성경공부 옛 이야기 될 수 있다”
  • 공종은
  • 승인 2006.03.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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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총회, ‘개정 사학법 재개정 위한 기도회 겸 연석회의’ 개최


예장통합총회(총회장:안영로 목사)가 ‘개정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기도회 겸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개정 사학법이 기독교 사학의 자율화를 해치는 악법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 하는 한편, 1천만 서명운동의 주도적 전개를 위해 힘쓰기로 했다.


이날 기도회와 연석회의에는 총회장 안영로 목사를 비롯한 총회 임원과 62개 노회장 등 교단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사학의 자율성 존중과 개정 사학법에 대한 지속적인 불복종운동을 전개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안영로 목사는 ‘한 마음 한 뜻’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개정 사학법이 그대로 시행될 경우 앞으로 우리 기독교 학교에서는 예배와 성경공부 등을 지난날처럼 못하게 된다”면서 “7차 교육과정에 의해 선택과목으로 될 경우 과연 몇 명이나 성경과목을 듣겠냐”고 반문, 기독교 사학의 존립 자체를 위태롭게 하는 개정 사학법의 재개정을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정 사학법 재개정의 당위성을 설명한 정연택 장로(한기총 사무총장) 또한 “개방형 이사제가 가장 문제가 되는 핵심 부분”이라고 말하고, “정부가 대안으로 제시하는 대통령 시행령으로는 개방형 이사제를 절대 해결할 수 없다”고 강조, 개방형 이사제 폐지를 위해 한국 교회의 역량을 집중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연택 장로가 밝힌 바에 의하면 한기총 주도로 진행되고 있는 1천만명 서명운동은 3월 초 현재 1백만 명 정도가 서명한 상태이며, “각 교단과 전국 교회의 주도적인 참여로 오는 5월까지 1천만명 서명운동이 끝나야 그 효과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개정 사학법의 재개정, 기독교 학교 교사들의 올바른 교육, 기독교 학교의 자율화, 기독교 학교의 학원복음화 사명 감당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으며, 한국기독교총연합회, 각 교단과의 공동 연대를 통해 개정 사학법 재개정을 위한 1천만명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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