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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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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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3.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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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진목사<남서울안산교회>


모든 사람은 행복을 추구한다. 예외는 없다. 종교가 있든 없든, 나이가 많든 적든, 지위가 높든 낮든, 학벌이 좋든 나쁘든, 사람들은 행복하기를 원한다.


왜 사람들이 열심히 돈을 벌려고 하는가?

바로 행복하기 위해서다. 돈을 많이 소유하게 되면, 행복해 질 것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기에, ‘돈, 돈’ 하는 것이다. 행복을 지속하기 위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노동을 한다.

왜 부모들이 아이들에게 공부를 강요하는가?


바로 행복해 지기 위해서다. 자녀들이 열심히 공부하면, 모두의 미래에 행복이 찾아올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무리해서라도 학원에 보내는 것은, 자녀들이 공부를 잘하면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는 기대감때문이다. 성공은 행복과 같은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


왜 사람들이 로맨스를 추구하는가?

행복해 지기 위해서다. 불같은 낭만적인 사랑을 한번 하면, 그게 비록 불륜이라 할지라도 여한이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들기에, 어리석게도 불나방처럼 불 속을  뛰어드는 것이다.


그러나 과연 돈을 가지면, 자녀들이 공부를 잘하면, 로맨스를 즐기면, 행복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상상에 불과하다.

행복은 이러한 외적인 조건과 상황과 경험으로부터 오지 않는다. 물론 소유와 신분과 지위와 쾌락과 성취가 어느 정도 만족과 즐거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한 때 황홀하고 짜릿한 느낌을 가져올 수는 있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와 평안과 안식과 기쁨을 줄 수는 없다.

때로는 시간이 지나면 순간의 감각적 향락이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 수도 있다.

노아 시대의 사람들, 소돔과 고모라의 사람들은 쾌락이 계속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인생의 진정한 행복은 절대 외면 세계에서 찾아오지 않는다.


모든 것을 소유하고, 모든 것을 경험하고, 모든 것을 누렸던, 인류 역사상 가장 화려한 삶을 살았던 솔로몬은 이렇게 고백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것이 헛되도다. 마치 바람을 잡으려는 것처럼 헛되도다.”


행복은 마음에 있다. 마음만이 행복을 담는 그릇이다. 행복은 마음 외의 다른 어떤 그릇에 담아도 다 새어 나가는 특징이 있다.

조건과 환경에 의해 행복해 지려고 하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존재이다. 행복은 오직 심령의 상태에 달려 있다. 행복은 소유에 있지 않고, 존재 자체에 있다.


행복하고 싶은가? 지금 마음을 바꾸라. 특별히 아주 가난한 심령이 되게 하라. 역삼각형 삶을 지향하라. 신의 욕심을 버리라. 마음을 비우면, 행복이 보인다. 성공보다 사랑을 추구하라.

결과보다 과정을 즐기라. 속도보다 방향을 우선시하라. 행복은 삶을 대하는 영혼의 자세와 태도에서 비롯된다.

위를 쳐다보기보다 아래를 내려다 보라. 남과 비교하기를 중단하고, 오직 ‘자기다움’을 지키라. 현재 주어진 삶이 최선임을 믿으라.


일상적 삶이 하나님의 은총임을 잊지 말라. 인간은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행복을 누릴 수 있다.

지금 마음을 열고 행복의 문으로 들어가라. 더 이상 닫힌 문을 쳐다보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참된 행복을 향해 새롭게 출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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