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크리스천, 어떤 마음으로 헌금 드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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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크리스천, 어떤 마음으로 헌금 드릴까?
  • 김찬현
  • 승인 2006.02.16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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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 '습관처럼 드린다' 15% '가끔 갈등이 된다'
 

젊은 크리스천들에게 헌금은 어떤 의미일까? 대부분의 기독청년들이 헌금을 ‘예배시간에 드리는 습관적인 절차’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목회현장에 있는 목회자와 교회가 청년들에게 올바른 헌금생활에 대한 교육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 포털사이트 갓피플닷컴(대표:조한상)이 지난 1월 19일부터 2월 5일까지 ‘나는 헌금을 드릴때 어떤 마음과 모습이었다’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1329명의 응답자중 24.2%가 ‘매주일 잊지않고 드렸지만 습관적이었다’고 응답했으며 ‘십일조, 선교, 구제 등 모든 헌금을 드릴려고 애쓰고 있다’는 응답이 19.4%로 두 번째로 많았다.

또 ‘내야하는 헌금 때문에 갈등한 적이 있다’는 응답이 15.1%, ‘지갑에 큰 돈밖에 없을 때 망설여진다’는 응답도 15%로 비교적 많이 응답했다.

한편 설문에 참여한 네티즌들 중에서는 헌금을 준비하는 태도가 부족했다며 반성하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김영주씨는 “티셔츠는 만원밖에 안한다며 쉽게 사면서 헌금은 만원내기를 아까워할 때가 많았다”면서 “주님보다 내 자신이 먼저인 것이 부끄럽다”고 남겼다.

또 헌금에 대한 교회의 교육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네티즌도 있었다. 강구원씨는 “사실 십일조를 내기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돈에 대한 욕심도 있었지만 십일조에 대한 교육의 부재도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번 설문결과에 대해 목회자들은 청년크리스천들이 정직하고 올바른 헌금생활에 대한 열의가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교회가 헌금에 대한 갈등과 궁금증들을 풀어줄 수 있는 다양한 교회 교육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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