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성직자 산전후 90일 휴가 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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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성직자 산전후 90일 휴가 제도 도입
  • 이현주
  • 승인 2005.11.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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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41차 서울교구 의회...교무국장에 이경호신부 선임
 


 


 



제41차 대한성공회 서울교구의회가 지난 15일 서울 주교좌성당에서 열려 여성성직자에 대한 출산전후휴가 90일제도를 도입하고 신임 교무국장으로 이경호신부를 임명했다.

2006년도 서울교구 사업계획과 예산안 등에 대해 논의한 이날 의회에서는 여성성직자 출산휴가제도를 신설했다. 출산을 앞둔 여성성직자는 총 90일의 휴가를 사용할 수 있으며 소속교회와 교구에서 각각 50%씩 임금을 지급하되 본봉의 70%로 한다는 법규를 마련했다. 여성사제 서품 허용 후 의회가 직접 출산휴가 제도를 마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교구는 내년도 표어를 ‘나눔 평화 생명의 복음화를 위한 행진’으로 정하고 지역과 계층의 갈등을 극복하고 화합과 일치를 이루는 운동을 전개하는 한편, 분단의 아픔을 치유하며 분단과 전쟁지역에 평화를 전하는 일에 매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새천년 복음화운동’을 전개해온 성공회 서울교구는 선교적 주제로 교구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기대했던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고 결산했다.

이어 내년도에는 우리 사회의 현실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감당할 과제들을 모색키로 했다.

구체적인 실천과제로 가난한 이웃을 보듬는 나눔운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으며 한반도 긴장관계 종식에 앞장서는 등 평화를 위해 기도해 나가기로 했다.

또 환경파괴와 자연재앙이 빈번한 때에 창조질서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는 생명공동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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