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회 새 리더십 교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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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회 새 리더십 교체 바람
  • 이현주
  • 승인 2005.11.0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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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구장 박경조주교 취임에 이어 부산교구도 12월 윤종모신부 주교로 맞아
 

대한성공회가 새 인물들을 리더로 맞이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지난 1일 제3대 서울교구장 정철범주교가 정년퇴임함에 따라 박경조 주교가 신임교구장에 취임했으며,  오는 12월 3일에는 부산교구 4대 주교로 윤종모 신부가 서품을 받게 된다.

정주교의 은퇴로 공석이 된 의장주교직(관구장)은 부산교구 이대용교구장이 12월 초 은퇴 전까지 맡게 되고 12월부터 내년 관구의회까지 대전교구 신현삼 주교가 뒤를 잇는다.

새 임기를 시작한 서울교구장 박경조 주교는 외유내강형 인물로 평가받은 가운데 자신이 그동안 걸어온 환경운동과 사회선교 중심으로 성공회를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지난 1일 승좌식에서 박주교는 “시대의 십자가를 지는 교단과 성도가 되길 바란다”는 “취임인사를 전하며 ”보다 열린 예배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교회를 만들겠다”며 성장에 강한 열의를 보였다.

부산교구장직을 승좌할 윤종모신부 역시 부산교구를 새롭게 변화, 성장시키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윤신부는 1989년 사제신품을 받은 후 마산과 대구에서 목회활동을 펼쳤으며 성공회대와 연세대 등에서 상담학을 가르쳐온 온건한 인물로 평가된다.

당초 부산교구는 이대용교구장이 2007년까지 맡게 되어 있었으나 건강 등의 이유로 조기은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 후임을 선정하게 됐다.

윤종모신부는 12월 3일 대구 계명대학교 아담스채플관에서 제4대 주교 서품 및 교구장 승좌식을 함께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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