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노동자 인권향상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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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 인권향상 노력”
  • 승인 2001.08.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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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교회들이 이주노동자 및 그 가족들과 연대할 수 있는 특별위원회가 만들어진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와 기독시민사회연대 등 동북아포럼 준비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세계화와 이주노동자의 단결권’을 동북아 이주노동자 포럼에서 “미등록 이주노동자에 대한 단속과 탄압을 중지하고 이들의 인권보장을 위해 보다 현실적인 법이 시행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해당사업의 지속적인 후원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한국, 일본, 대만, 홍콩, 필리핀 등 총 6개국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는 강수돌교수, 이상윤목사 등이 주강사로 나서 세계화과정에서 가장 큰 피해자로 등장한 이주노동자의 존엄성과 생명을 존중해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지침과 성명서를 채택했다.

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이주노동자들이 대한 인종적 편견에서 벗어나 자신들의 역량 강화와 조직화를 위한 자주적인 운동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연수생제도와 같은 부당한 시스템에 의한 이주노동자들의 노동력 착취는 조속히 철폐돼야 하며 인권단체 NGO및 노조들과 협력해 지역 및 UN기구들을 통한 이주노동자 인권향상을 위해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광오기자(kimk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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