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학교회 1,000만원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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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신대학교회 1,000만원 기탁
  • 윤영호
  • 승인 2005.01.1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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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2015시작한 총신대학교 재원마련 총력
총예산 350여억원 … 80억 소요 제2종합관 착수
 
총신대학교(총장:김인환박사)가 학교발전 방안으로 수립한 비전2015정책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총신대학교회(담임:노성인목사)가 5,000만원을 지원금으로 약정하고 그 가운데 1,000만원을 기탁했다. 총신대학교회는 오는 2007년까지 5,000만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총신대학교는 경기도 양지캠퍼스 발전을 위해 부족한 강의실과 학생회관 문제 등을 고려, 제2종합관을 견축하기로 결정했었다. 현재 설계도면을 마무리한데 이어 건축허가까지 받아내 학교측은 종합관 건축을 서두르고 있다.
김의원 전 총장은 교수연구동 완공일정에 대해 `올 봄쯤`이라고 밝혔다.

익명독지가 1,000만원 이어 대학교까지 가세
최근 김인환 총장 취임식 때 익명을 요구한 사회교육원생의 1,000만원 기탁에 이어 대학교회의 5,000만원 약정 등 잇따르는 헌금으로 총신대학교는, 비전2015를 출발하는 시점에서 상당히 고무된 분위기다.

하지만 예산으로 세운 350억원이 적은 액수가 아닌데다 최근 교회들의 재정상태가 예년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운 환경이어서 추진위원회측은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다. 출발이 산뜻한 제2종합관 건축도 앞으로 적게 잡아도 80억원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김인환 총장은 합동총회와 총신대 이사회, 목회자, 산하 동창회 등 지원그룹을 특성화하고 조직적인 후원운동을 일으킬 각오지만, 연이어 나타나는 경제악화가 지원그룹의 발목을 잡지나 않을까 노심초사다.


공격형 모금활동 주효할 듯
서울 사당동캠퍼스 종합관건축을 주도했던 당시 김의환총장(현 칼빈대 총장)은 지난해 그의 고희기념예배에서 이렇게 회고했었다.


“120억원 예산으로 진행될 종합관건축은 사실 힘겨운 계획이었죠. 건축 일정은 다가오고 타는 속마음을 누가 알겠습니까. 누군가는 모금의 첫 테입을 끊어야했고 저는 저의 제자한테 갔습니다. 그리고는 사정했죠. 제발 도와달라고요. 근데 그 제자는 자신이 교회재정을 함부로 사용할 수 없는 것이라는 지극히 당연한 설명을 제게 했죠. 그러면서 자신의 통장에서 5,000만원을 인출하더군요. 제가 목표했던 1억원에는 못 미친 액수였지만 첫 테입을 그렇게 끊었습니다. 그 제자가 바로 김경원목사(현 웨스트민스터 총장)예요.”


이 말은 총장이 직접 모금대상자에게 달려가서 공격적인 모금을 해야 가능하다는 점을 상기시켜 준다. 4차례에 걸친 박빙의 선거 끝에 총장에 오른 김인환 총장 앞에는 `돈 모금과 후원자 결집`으로 요약되는 비전2015추진이라는 막중한 과제가 놓여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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