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해외입양인들이 모국의 문화와 전통을 바르게 이해하고 모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해마다 마련하고 있는 이 행사에는 미국과 벨기에 덴마크 등지에서 7명의 입양인이 초청됐다. 이번에 모국을 방문한 입양인들은 지난 19일 남산골 한옥마을을 방문했으며 민속촌과 설악산을 둘러보며 한국의 아름다움을 눈으로 확인했다. 23일까지 관광을 마친 입양인들은 24일 주일예배에 참석하게 되며 오는 26일 청와대를 방문한다. 또 30일까지 고전무용과 한국의 예절을 배운 뒤 자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해외입양인 모국방문 행사를 주관한 박경진사장은 “해외입양인들이 자신의 한국적인 면모를 부끄러워하거나 감추려 하지 않고 당당히 자기 정체성을 갖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일을 시작하게 됐다”며 “궁극적으로 그들이 그리스도의 말씀과 삶을 본받아 희망찬 미래를 계획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족심장병 어린이 12명이 구세군대한본영(사령관:강성환)의 도움으로 무료 수술을 받게됐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아오던 안창학(19), 전성찬(8세)군 등 12명의 조선족 어린이들이 구세군과 중국 옌지 홍십자의 도움으로 지난 21일 입국해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구세군은 자선냄비 모금기간동안 한국도로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사랑의 고속도로 자선냄비’의 기금과 국립의료원의 협조로 지난해 부터 무료시술을 진행하고 있다. 구세군섭외부 이재성사관은 “지난해 수술을 받은 10명의 어린이들이 아무 부작용 없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며 “심장병 무료시술을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관은 “지난해 수술을 받은 10명의 어린이들을 ‘희망둥이’로 올해 수술을 받을 12명의 어린이들을 ‘통일둥이’로 각각 이름을 붙이고 계속적인 후원을 통해 조선족의 희망과 통일의 소망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선족어린이들은 회복기간을 가진 후 롯데월드, 남산, 한국도로공사, 구세군 본영 등을 방문하고 오는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이현주기자(Lhj@ucn.co.kr)
김광오기자(kimko@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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