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생명운동 확산 기대한다
상태바
환경·생명운동 확산 기대한다
  • 승인 2004.07.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환경보호 실천운동이 교계를 중심으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녹색 목회, 환경 목회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요청되는 시점에서 반가운 일이다. 최근 기독교 생명운동 관련 단체들이 ‘네트워크’를 결성, 생명운동에 적극 나서는가 하면 ‘깨끗한 서울 가꾸기’운동이 발족, 전국 교회로 운동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교회 차원의 환경운동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유기농 직매장 운영으로 농촌을 돕고 도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는 교회들도 있다. 환경문제를 해결을 위해 기독인들이 검소한 습관을 기르고, 오염된 인간성을 치료하는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어 환경문제는 교회가 스쳐갈 수 없는 중요 과제가 됐다.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는 환경운동을 종합해 보면, 환경 파괴의 원인이 ‘인간의 탐욕’에 있는 것으로 지적된다. 불필요한 편리 추구와 무절제로 인해 환경이 파괴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독인들이 검소한 생활습관을 갖고 사회 전체의 소비 형태와 문화를 변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환경살리기운동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전 교회와 사회 전체로 확산됐으면 한다. 또한 환경문제가 목회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야 한다. 교회는 신자 개개인의 절제훈련과 함께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교육을 실시하고, 자정 능력을 잃은 오염된 인간성을 치료하는 데 노력해 인간성이 오염되지 않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기독교환경운동연대가 발표한 ‘녹색 기독인 10계명’은 교회와 기독인들에게 필요한 지침이다. 일회용품 사용 금지, 대중교통 이용, 합성세제 사용 절제, 중고품 재활용, 물과 전기 절약, 육식 줄이기, 여유있는 생활습관, 소비 조장 광고 추방, 절제된 삶, 어려운 이웃돕기 등이다. 이밖에도 생태계 및 인간 존엄성 회복을 위한 도·농 공동체, 친환경 농산물 직거래운동이 확산돼 교계를 중심으로 녹색·환경 목회가 활성화됐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