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한국교회 대표로 강의 인도해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자카르타 기독교 글로벌 컨벤션 2020’(GCCFWE)이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전 세계 84개국 3만여 명이 등록할 정도로 높은 호응 속에 지난 4일 저녁에는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한국교회 대표로 강의를 인도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번 컨벤션에 중국 복음화 사역의 일환으로 참석했다. 오정현 목사는 “이사야가 모든 어려움을 돌파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개입하셨기 때문으로, 하나님이 하시면 작은 자도 강국을 이루게 된다”면서 “특별히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기독 중국인들이 세계 선교 사역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서 복음을 전한 것처럼 왜 하나님이 중국인들을 전 세계로 파송하셨는지 그 뜻을 깊이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중국 기독인 가운데 21세기 바울, 21세기 바나바들이 벌떼와 같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 목사는 코로나 시대 목회에 대한 비전도 제시하면서, “어려울수록 기초로 돌아가야 하며, 복음주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성’, ‘성경의 절대 권위’, ‘성령의 능력과 주권’, ‘거룩한 공교회의 중요성’, ‘세계 선교의 긴급성과 절박성’, ‘평신도 사역의 소중함’, ‘가정의 가치와 믿음의 세대계승’을 흔들리지 말고 지켜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오 목사는 “한국 땅에 복음이 전파된 지 130여년 만에 한국교회는 신실하게 복음을 선도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다”며 “선대가 남겨준 헌신과 기도, 말씀, 찬양의 자산을 살려 새로운 미래변화에 대응하는 마음으로, 코로나 사태 가운데서도 복음의 초심을 잃지 말자”고 전했다.
이번 컨벤션은 1978년 설립된 Stephen Tong Evangelistic Ministries International(STEMI)이 주최했다. STEMI는 미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대만 등에 지부를 두고 전임 사역자를 양성하면서, 개혁신앙 전파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