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돌봄’ 사역 관심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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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 ‘돌봄’ 사역 관심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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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9.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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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이 창궐해 외부 활동에 큰 제약을 받을 때 특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이웃이 있다. 빈곤 사각지대, 취약계층의 노인, 노숙인, 장애인 그리고 여러 가지 이유로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떠도는 ‘가정 밖 청소년’ 등이다. 요즘에는 코로나 여파로 일시적 실직 또는 소득 경감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사람들이 상당수 빈곤층으로 추락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국가로부터 생계비를 받는 기초생활 수급자가 10만명 늘어났는데 작년 한 해 늘어난 수와 맞먹는 수치라고 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차상위 계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늘었다는 사실이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삶에 지친 이웃들이 소외와 절망에 더 이상 빠져들지 않도록 지자체는 최선을 다하고, 교회는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 힘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일각에선 ‘코로나19 희망나눔 도시락’과 ‘사랑의 빵 나눔’ 등으로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에게 다가가고 있다니 감사한 일이다.

이제는 지자체 등이 코로나 자가격리자에게 식료품 키트를 배달해주는 것처럼, 끼니 해결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집중 돌봄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 사태가 주는 피로감으로 많은 이들이 더욱 소외감을 느끼는 이때, 노숙인들에게 다가가 기도하며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는 기독 청년들의 이야기는 잔잔한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행하는 말씀’이라는 모 교회의 청년연합봉사단 회원들은 기차역을 중심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따는 이야기다. 이 같은 사랑의 사역이 교회를 중심으로 확산돼 힘들어하는 이웃들에게 소망의 빛을 밝혀줬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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