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실행위 열고 각종 현안 논의 및 성공 다짐
잠들어 있는 영성을 깨우고 목회 현장에 새 동력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된 ‘2018 총회 영성대회’가 오는 26~28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벤션호텔에서 열린다.
영성대회는 이주훈 총회장(사진 왼쪽) 공약 사업이자 수년째 이어진 총회의 전통적 행사다.
영성대회 준비위원장 총회서기 김병덕 목사(오른쪽)를 중심으로 준비위원들이 매일같이 총회본부에 나와 각 노회와 교회들에 연락하며 대회 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준비위원회는 기획, 진행, 예배, 동원, 안내, 재정, 홍보 등을 차근차근 준비해가고 있으며, 참석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준비사항과 편의시설, 교통편까지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다.
준비위원장 김병덕 목사는 “올해 영성대회는 목회자들이 사역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내용을 다루고, 무엇보다 영적 각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현장이 될 것”이라며 “잠들어 있는 능력을 깨워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성대회 주강사는 백석대 총장 장종현 목사와 한국중앙교회 담임 임석순 목사가 맡는다.
김병덕 목사는 주강사 선정 이유에 대해 “장종현 목사님은 풍부한 영성으로 교단과 학교를 키워내는 데 있어 거목과 같은 존재이고, 임석순 목사님은 전임 최복규 목사님의 영성을 이어 내적 성숙을 이루는 영성을 가진 분”이라며 “이런 분들의 영성을 나눠 목회에 도움이 되도록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영성대회에선 선언적 의미보다 실제적인 내용들이 다뤄질 전망이라는 점에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촌장로교회 박경배 목사, 정남중앙교회 류춘배 목사, 동선교회 박재열 목사, 예수마을셀교회 박영 목사, 화광교회 윤호균 목사, 왕성교회 박윤민 목사, 대전영광교회 양일호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다양한 목회사례들을 전한다.
영성대회 현장에는 도농 교회 간 상생을 위해 총회 농어촌선교회 부스도 마련해 농어촌 생산물을 직거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병덕 목사는 “성장 중심에 방향성을 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본질적 가치와 접목할 수 있는 강의들이 전개되도록 기획하고 있다”면서 “순수하게 목회를 해온 분들을 만나 교단 목회자들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도록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준비위원회는 강원도의 좋은 공간에서 쉼과 은혜를 누릴 수 있도록 준비하며, 1200명 참석을 목표하고 있다.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경품까지 마련했다. 준비위는 선착순 신청자에게 2인 1실을 우선 배정하는 한편, 경차 2대와 컴퓨터, 태블릿 PC 등 3천만원 상당의 경품을 마련했다. 이번 영성대회 회비는 1인당 5만원이며, 총회 준비위원회는 노회 단위 접수를 받고 있다.
한편, 총회는 지난 6일 실행위원회를 열고 영성대회와 성탄트리 점등식 추진상황을 보고하고 41회기 예산을 처리했다. 실행위원들은 또 세계선교위원회 구성과 교육원, 유지재단이사회 등에 대해 논의했으며, 교세통계 파악에 미온적인 노회에 대해 행정조치를 취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