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을 위한 기도의 열기 지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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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을 위한 기도의 열기 지핀다"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08.08 17: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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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1주년 맞아 교계 특별기도회 연이어 열려...평화통일기도회 오는 11일 숭실대에서
▲ 8.15 광복절을 앞두고 기독교계가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기도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일 한교연이 개최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한 특별기도회’.

오는 8월 15일 광복 71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 안에서는 고난의 역사를 기억하고, 분단된 조국이 하나 될 수 있길 염원하는 기도의 노력들이 이어지고 있다.

특별히 한국교회평화통일기도회(대표회장:김삼환 목사)는 오는 11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기념관에서 교회연합기관과 교단, 단체 등 보수와 진보교계를 아우르는 특별기도회를 갖고 통일을 위한 기도의 역량을 하나로 모으게 된다.

‘광복71주년 기념 한반도 화해와 평화통일 비전기도회 및 연합포럼’으로 명명한 기도회에서는 보수권을 대표해 예장합동 장차남 전 총회장, 진보권을 대표해 기독교대한감리회 신경하 전 감독회장이 설교를 전하게 된다. 한기총 이영훈 대표회장이 사회,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이정익 목사가 대표기도를 맡는다.

또 대한민국국가조찬기도회 회장 이경숙 권사, 한국교회미래를준비하는모임 대표 정성진 목사, 예장합신 전 총회장 권태진 목사가 연단에 올라 중보기도를 전한다. 기도회 현장에서는 한국 기독교 통일운동 비전 제언도 발표된다.

제언자로는 ‘통일신학’ 박종화 원로목사(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 상임공동대표), ‘통일목회와 기도’ 소강석 목사(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통일교육운동’ 한헌수 장로(숭실대 총장), ‘통일국제연대’ 장상 목사(세계교회협의회 공동의장), ‘통일나눔운동 인명진 목사(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대표), ’통일정책‘ 허문영 장로(평화한국 대표) 등 사역자들이 다양한 제안들을 내놓을 전망이다.

기도회에 앞서서는 한교연 전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가 사회를 보는 가운데 국민의례가 거행되며, 김삼환 목사가 개회선언을 하고 한교연 조일래 대표회장과 한장총 백남선 대표회장이 환영사, 정세균 국회의장, 홍용표 통일부장관이 축사를 전한다.

대대적으로 교계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기도회의 열기가 한국교회 지역교회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중요한 과제가 될 전망이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김영주 목사)는 14일 서울 마포구 공덕교회에서 ‘세계교회와 함께하는 2016년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를 드린다.

‘한반도, 평화의 줄로 하나가 되기를’을 주제로 드리게 될 이날 연합예배에서는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 합의된 공동기도문이 발표된다. 교회협과 조그련은 매년 광복절에 즈음해 한반도 평화를 촉구하는 기도문을 발표해왔다.

2013년 세계교회협의회(WCC) 제10차 부산총회에서는 매해 광복절 직전주일을 세계교회가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도주일로 지키기로 결의했으며, 남북한 공동기도문을 WCC를 통해 전 세계 345개 회원교단에 전달된다.

연합예배에서는 교회협 화해통일위원회가 지난달 18~30일 미국 대륙을 횡단하며 진행했던 ‘평화조약 체결을 위한 캠페인’ 결과 보고를 한다.

한편,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조일래 목사)은 지난 7일 주님앞에제일교회에서 ‘주여! 한국교회를 고치시고 하나되게 하소서’를 주제로 광복 71주년 기념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한 특별기도회’를 개최하고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했다.

특별기도회는 한교연 임원회가 8~9월을 한국교회와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기간으로 삼기로 결의한 데 따라 마련된 행사로, 교계인사와 교인 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

조일래 대표회장은 광복 71주년 기념 메시지를 별도로 발표하고 “한국교회가 복음의 본질을 회복하고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할 때 한반도 분단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주님의 평화가 임하게 될 것”이라며 “분열을 극복하고 역사와 시대를 향한 사명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와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상임공동대표:박종화, 손인웅, 이규학, 이영훈, 홍정길 목사) 역시 14일 주일 일산은혜교회에서 광복절기념예배를 드린다. 기념예배에서는 평통기연 공동운영위원장 정종훈 목사(연세대 교수가 ‘야곱이 에서’를 만나다를 주제로 설교를 전하며, 연세대 국제대학대학원 박명림 교수의 특강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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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인1 2016-08-10 21:50:56
역시 종교통합과 배도의 선두주자 WCC ㅋ
기사제목부터 '인간이 기도를 해서 이룬다(인간이 신을 먼저 찾는다)'라는 인본주의적 냄새가 물씬 풍겼는데, 역시나네요. 수준을 알만합니다.
사람들이 좋아할 말(간지러운 귀를 긁어줄)을 하는 자들아, 그 날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그대들은 하나님 왼편에 서서 '나는 너희들을 알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시는 음성을 듣게 될 것이다.
코 끝에 호흡이 있는 동안에 허탄한 길에서 돌이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