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국 기독학생,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상태바
22개국 기독학생, 세월호 진상규명 촉구
  • 이인창 기자
  • 승인 2016.04.12 19: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시아-태평양 학생기독교연맹, KSCF와 공동선언문 발표

아시아-태평양 학생기독교연맹(WSCF-AP)이 한국기독학생회총연맹(KSCF)와 함께 최근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실이 속히 밝혀지고 관련 범죄자들이 재판에 회부될 때까지 연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월호 비극에 대해 정의를 요청한다”는 제목의 선언문에서 양 단체는 “세월호 선원들의 과실에 의해 295명의 승객이 익사하고 9명의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전 세계는 경악해야만 했다”면서 “비극과 관련한 의문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채 남아있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양 단체는 또 “700만명에 가까운 시민들이 서명하고, 많은 기독인 그룹들이 기도회를 열면서 한국 정부가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구조작업이 투명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고 특별조사위원회도 정부로부터 의미있는 협조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한 비판적 견해를 나타내기도 했다.

단체는 “생명의 하나님은 학생기독교운동에 나선 우리들이 세월호 비국의 진실과 정의를 찾도록 부르신다”면서 “아시아 태평양지역 기독학생들은 한국사회 청년들을 위해, 정의와 안녕을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시아-태평양 학생기독교연맹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뉴질랜드, 호주, 인도, 네팔 등 22개 나라가 참여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