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작은 자를 가장 귀히 여기라”는 말씀 순종 30여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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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작은 자를 가장 귀히 여기라”는 말씀 순종 30여년
  • 이석훈 기자
  • 승인 2015.09.03 13: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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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이 있는 교회 ④ 임마누엘의 집
▲ 임마누엘복지재단은 지역사회 어려운 형편에 처해있는 저소득층자녀, 재가장애인 자녀, 결손가정 자녀,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사랑의 장학금 행사’를 올해로 30회째 개최하고 있다.

1983년 2월 도봉산 안골부락 천막에서 장애인 10명과 함께 시작해 86년 11월 지금의 송파구 거여동으로 자리잡은 임마누엘집(원장:김경식 목사, www.im21.org). 현재는 경기도 포천, 강원도 인제 등 전국 6곳에 11개의 시설을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로 자리잡았다. 임마누엘집은 “지극히 작은자를 가장 귀히 여기라”는 원훈으로 모든 장애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무의탁 장애인에게 새로운 삶의 터전을 마련해 준다는 목표 아래 교육, 의료, 직업재활교육을 통해 사회의 참다운 일원으로 교육시키고 있다.

1983 2월 도봉산 천막에서 10여명 임마누엘선교회로 사역 시작

2개 법인 11개 시설로 성장 … “이제는 어려운 시설 돕는일 하고파”

▲ 김경식 목사

임마누엘복지재단은 장애인 생활시설과 이용시설 등 전국에 11개의 산하기관을 두고 있는 사회복지기관으로 2개의 법인을 허가받아 장애인들과 중증장애인들을 섬기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사랑나눔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이제까지는 많이 받았으니까 지금까지 해 온 장학사업과 노숙인돕기, 교도소 선교, 은퇴목회자 섬김을 더욱 활기차게 해 나가겠다”고 말하는 원장 김경식 목사는 “이제는 외적인 성장보다는 장애인들과 직원들의 신앙교육에 더욱 열정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임마누엘복지재단은 지역사회 어려운 형편에 처해있는 저소득층자녀, 재가장애인 자녀, 결손가정 자녀, 목회자 자녀들을 위한 ‘사랑의 장학금 행사’를 올해로 30회째 개최하고 있다. 금년의 경우 고등학생 22명과 대학생 60명의 학생들이 장학금(5천만원)을 받고 새 힘을 얻었다.

이번 장학금행사에는 특별히 역대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하게 되어 임마누엘 장학위원회에서 최종 대상자를 선발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장학금 전달은 김경식 목사의 장학 헌금과 임마누엘 장학위원회의 후원, 기타 지교회에서 성도들이 드린 헌금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장학금을 계속 지급해 오고 있다.

이와 함께 노숙인 식사대접 행사 뿐 아니라 매년 명절을 앞두고 지역사회의 재가장애인, 독거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쌀나눔 잔치’는 올해로 35회째 개최하고 있다.

이같은 쌀나눔 잔치는 장애인 거주시설인 임마누엘집을 사랑과 은혜로 안아주시는 송파구 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됐으며, 송파구 지역사회 내 어려운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을 모시고 맛있는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사랑의 햅쌀을 나누는 시간으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여주 소망교도소를 방문해 수감자들에게 매년 2~3회 사랑의 빵을 나눠주며 복음을 전하고 있으며, 미자립교회의 선교지를 후원하는 등 우리 사회의 약자를 위한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 매년 명절에 지역주민들을 위해 펼치는 쌀나눔잔치

장애인들의 잠재능력 개발

특히 임마누엘집은 장애인의 자립과 복지수준 향상을 위한 서비스 지원을 위해 장애인들의 잠재능력 개발을 위한 기회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사회참여 확대 등을 도모하여 장애인들의 삶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더불어 사는 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이곳에서는 장애인들의 심리·사회재활, 교육재활, 직업재활, 의료재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심리·사회재활 프로그램은 개별상담 및 신앙상담, 신앙훈련으로는 종교활동과 성가대 활동의 신앙훈련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내에서 생활하면서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기초 가사활동을 하도록 그룹홈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재활 프로그램은 특별반으로 지적능력과 주의집중이 부족한 가족들을 위해 흥미로운 놀이활동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언어를 풍부하게 하여 사회적 태도를 길러준다. 또한 특수반, 기초반, 초등반으로 나누어 월요일, 수요일, 금요일 주3회는 학생들의 지적능력에 따라 학습과 생활지도를 받도록 등대야학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적응훈련으로 연 1회 캠프와 자립체험훈련, 등산반, 볼링반, 요리반, 축구반, 풍물반, 환경반, 한글반, 합창반 등의 동아리활동을 실시하고 예절교육과 환경미화 행사 등의 다양한 취미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자연스러운 사회재활을 도모하며, 다양한 교재와 교구 등을 통해 올바른 성인식을 심어주는 성교육도 실시한다.

직업재활 프로그램으로는 봉투접기와 같은 직업활동을 통해 직업능력을 평가하고 허브공예 및 판매 등을 통해 사회적응과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는 자립생활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다.

의료재활 프로그램은 의료상담 및 진료, 병원진료 및 간병, 건강검진과 운동치료, 작업치료, 전기치료, 언어구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장애인들의 기본적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임마누엘복지재단은 현재 강원도 인제에 애향원 복지시설과 포천 생수의집, 그리고 2007년 이천에 준공한 중증 장애인 요양시설 새생명의집, 진도군 장애인종합복지관, 2013년에 위탁받은 포천장애인보호작업장 등 11곳의 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장애인 이용자가 6백명에 직원 종사자 250명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받은 사랑, 이제는 나누어 줄 때”

원장인 김경식 목사 역시 두 목발을 의지해야만 보행할 수 있는 2급 지체장애인이다. 3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장애를 갖게 된 그는 학창시절 아르바이트로 볼펜을 팔면서 구걸하는 장애인들을 많이 만나게 된 것을 계기로 장애인을 돕는 일을 시작했다.

▲ 임마누엘집

32년 전 도봉구 안골부락에 천막을 치고, 장애인의 몸으로 볼펜과 양말, 껌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며 10명의 오갈 데 없는 장애인 가족들을 돌보았고, 그 장애인을 향한 넘치는 사명과 사랑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김경식 목사 자신도 3살 때부터 소아마비로 인해 다리가 불편해 학업을 이어가기 어려운 형편이었지만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자신보다 더 작은 자를 귀히 여길 수 있는 마음자세를 항상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꿈과 희망을 잃어버리는 일이 없도록 돕기 위해 장학금 전달식을 어려운 가운데서도 계속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두 목발로 걸을 수 있도록 건강한 두 팔을 주심에 감사하며 남은 건강이나마 주님께 드리기 원한다”고 말하는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후원자들을 보내주셨기에 오늘날 임마누엘복지재단이 세워질 수 있었다”고 말한다.

백석총회 산하 시설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경식 목사는 교단의 사회복지 모임을 더 활성화시켜서 어려운 미자립 시설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받는 방법과 후원자 관리 등의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백석총회 시설장협의회에는 60개 기관이 등록돼 있으나 비인가시설이 많은 그 중 자립한 곳은 10%에 불과하다고 한다.

김경식 목사는 “기독교 사회복지사업이 처음에는 복음 안에서 시작해서 재단이 커지게 되면 복음이 쇠퇴하고 기독교 정신이 떠나는 것을 보게 되는데 끝까지 오직 복음만을 붙잡고 나가길 원한다”면서 “앞으로도 주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주신 사명을 기쁨으로 감당하면서 장애인은 물론 지역사회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크고 작은 나눔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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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태 2015-09-07 10:14:45
의료 봉사, 찬양 봉사, 마약치유센터, 상담사무소, 미용실, 목욕탕, 학교, 병원, 학원 등 모양은 다르나 목적은 예수그리스도 구원이요 하나님나라건설입니다. 인간의 사주 팔자 운명을 바꿔주세요 살롬.

권진태 2015-09-07 09:47:36
봉사, 구제가 목적이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것이 본질입니다. 예수그리스도를 정확히 전달합시다.. 육신봉사가 아닌, 물질 봉사가 아닌 영혼구원을 주세요. 죄인으로 저주속에 살다가 지옥갑니다. 불쌍한 인간들에게 예수그리스도를 전달하세요.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