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사랑의 동전밭’ 통해 10 억여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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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사랑의 동전밭’ 통해 10 억여원 모금
  • 정하라 기자
  • 승인 2015.05.0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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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된 2억원은 네팔 긴급구호 및 재건복구에 쓰일 예정
▲ 월드비전이 주최한 2015 사랑의 동전밭에서 홍보대사 박상원 씨(탤런트)와 봉사자들이 지구촌 이웃들을 위해 사용될 동전을 수거하고 있다.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만들어진 거대한 동전밭이 나눔의 열매를 거뒀다.

월드비전(회장:양호승)은 청계광장에 조성된 ‘사랑의 동전밭’의 폐막과 함께 그동안 동전밭에 모인 동전을 수거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월드비전은 ‘사랑의 동전밭’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전국 유치원, 학교, 교회, 기업 등을 통해 약 1백만 개의 월드비전 ‘사랑의 빵’ 저금통을 배부했다.

이 금액과 4일간 시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기부한 동전들이 사랑의 동전밭에 합쳐져 총 10억여 원의 성금이 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다양한 나눔 상품 판매로 모금된 금액도 함께 추산됐다.

특히 올해는 네팔 지진 돕기 부스를 마련해 현장에서 모금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사랑의 동전밭에 모인 전체 10억 여원의 성금 중 2억 여원은 심각한 재해를 입은 네팔의 아동쉼터 건립과 재건복구활동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네팔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1천만원을 기부한 월드비전 김보성 홍보대사는 이날 자원봉사로 참여해 “작은 동전이지만 시민들 모두가 마음을 모으면 네팔에는 큰 사랑으로 전해질 것”이라며 “이번 후원금이 네팔에 잘 전달돼 하루 빨리 예전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사랑의 동전밭’은 지난 2008년 월드비전 ‘기아체험24시간’에서 처음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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