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교단 통합하려면 4단계 과정 거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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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결교단 통합하려면 4단계 과정 거쳐야
  • 손동준 기자
  • 승인 2015.03.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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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연 지도자 모임서 서울신대 박명수 발표


기독교대한성결교회와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대한기독교나사렛성결교회 등 3개 성결교단 지도자들이 성결의 복음 아래 하나가 되기 위한 모임을 가졌다.

한국성결교연합회(대표회장:이신웅 목사, 한성연)는 지난 26일 경기도 부천 서울신대에서 ‘제5회 한국성결교회연합 지도자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서울신대 박명수 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세 교단 통합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한국성결교회의 통합과 그 방향’이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통합을 구체화하려면 4단계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박교수는 △연합운동의 강화 △부분적 통합 △하나의 이름 아래 통합 △실질적 통합 이라는 4단계를 제시했다.

박 교수는 “이런 과정은 단시간 안에 이뤄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며 “통합을 주관할 전담기구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구체적인 연구와 토론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성연 대표회장인 이신웅 기성 총회장은 앞서 열린 예배에서 “예수님이 공생애를 통해 주장하고 강조하신 한가지를 꼽으라면 그것은 하나님 나라”라며 “성결교단이 오직 하나님 나라에 집중하면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살리고 세계를 복음화 하는 데 크게 쓰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성연은 기성과 예성, 나성 등 3개 성결교단의 연합기관으로 지난 1월 신년하례회에서 세 교단이 통합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그러나 한성연은 강제성이 없는 친목 모임 수준이어서, 통합 논의가 보다 구체성을 가지려면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연합체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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