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을 딛고 더 큰 일 하는 사랑의교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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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딛고 더 큰 일 하는 사랑의교회 되길”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3.09.26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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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교계 인사 지난 25일 사랑의교회 회복을 위한 예배 드려

사랑의교회 회복을 위한 예배가 지난 25일 교계 원로와 중견 목회자, 신학교수 등 30여 명이 자리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 사랑의교회 제공.
“고난이 있었으니 이제는 하나님이 쓰실 차례가 아니겠는가.”

6개월 자숙의 시간을 마치고 강단에 복귀한 오정현 목사를 향해 교계 어른들의 위로와 격려가 이어졌다.
내수동교회 원로 박희천 목사와 덕수교회 원로 손인웅 목사, 가나안농군학교 교장 김범일 장로 등 교계 원로와 중견 목회자, 신학교수 등 30여 명은 지난 25일 사랑의교회로 찾아와 오정현 목사의 새출발과 사랑의교회 회복을 기원하는 예배를 드렸다.

‘생각지 못한 두려운 일’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박희천 목사는 “하나님은 자신을 앙망하는 자들을 위하여 산들도 진동할 만큼, 역사 이래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할 만큼 두려운 일을 행하시는 분”이라며, “다니엘이 사자굴에 빠졌을 때 인간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었지만 주님을 앙망하는 그를 보시고 기적을 베푸셨다. 앞으로도 주님을 앙망하는 오 목사와 사랑의교회에도 놀라운 기적과 회복을 이뤄주실 줄로 믿는다”고 전했다.

격려를 전한 김범일 장로는 “특별히 한국 교회를 대표하여 사랑의교회가 하나님이 사랑하시기 때문에 시련을 받고 야단을 맞는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는 결국 사랑의교회를 사랑하시기 때문이기에, 결국 큰 회복의 역사가 이루어 질 것이다”고 말했다.

더 큰 일을 이루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 역시 “한국교회를 이끌어 가기 위해 사랑의교회가 어려운 일을 당한다고 생각했다. 사랑의교회는 오히려 복 받은 교회다. 왜냐하면 다니엘이나 사무엘처럼 하나님께서는 고난을 통해 복을 주시고 놀라운 역사를 이루시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정동제일교회 송기성 목사도 “지금의 위기는 위대한 성장에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랑의교회가 세계적으로 하는 일이 많은 만큼 하나님께서 더욱 크게, 세계적인 교회로 쓰시려고 연단을 받는 것 같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날 30여 명의 목회자들은 사랑의교회 회복을 위해 합심기도하며 “한국 교회가 마지막 영적 전투에 임할 때, 바르게 분별하고 기도와 말씀으로 이겨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간구했다.

회복을 위한 예배에 참여한 총신대 박용규 교수는 “사랑의교회가 회복되는 것이 한국교회의 회복이다. 한 교회나 한 개인이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사역을 감당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늘 고비마다 시련도 주시고 연단도 주시는데 사랑의교회가 시련을 잘 극복하여 앞으로 한국교회와 세계교회를 위해서 귀하게 쓰임 받는 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고 당부했다.

미래목회포럼 이사장 정성진 목사도 “사랑의교회는 한국교회가 주목하는 옥한흠 목사님의 정신이 녹아 있는 교회이다. 오정현 목사님이 계승을 잘해왔지만 아무래도 처음 분과 다른 부분들 때문에 나타나는 갈등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성령은 하나되게 하시고 마귀는 나뉘게 한다. 우리가 싸우면 교회가 훼손된다. 그러므로 서로 참고 대화로 풀어가는 것, 이것이 사랑의교회 성도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직접 찾아와 기도하며 교회를 위해 마음을 모아준 교계 어른들을 향해 오정현 목사는 “30년 정도 사역을 하면서 그 어떤 시간보다도 특별한 시간이었다"며 "이제 겸손과 인내로 내실 있는 목회를 이끌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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