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갱협, (사)교회갱신협의회로 새출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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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갱협, (사)교회갱신협의회로 새출발 결정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3.08.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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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정기총회서 결정 … 이사장에 김경원 목사, 집행부 위원장에 이건영 목사

예장 합동총회 목회자들로 구성된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이하 교갱협)가 사단법인으로 새출발할 것을 선언하고, 공공성 확보 및 사역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나가기로 결정했다.

지난 19일 사랑의교회 안성수양관에서 ‘제18차 영성수련회’를 개최한 교갱협은 제10차 정기총회를 통해 (사)교회갱신협의회라는 이름으로 지난 13일 경기도로부터 법인허가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교갱협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는 “사단법인화는 전체 임원들의 결의의며, 지난 2012년 1월 임원부부 수련회에서 사단법인 추진을 결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법인화는 임의단체로 활동해왔던 교갱협의 공공성 확보와 사역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데 목적을 둔 것”이라며 “다른 기관과의 연대, 기부금 영수증 처리 등 사역의 보다 다양한 변화를 주기 위함이다. 오늘 사단법인화를 결정해준다면 앞으로 교갱협의 사역이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단법인화에 대한 대표회장의 설명에 모든 회원들은 만장일치로 동의했다. 이에 따라 교갱협은 오는 9월 30일 대전 새로남교회에서 ‘사단법인 출범 감사예배’를 드리고 공식적인 사역을 전개할 계획이다.

특히 법인설립 과정에서 정책임원회의를 통해 법인이사회와 실행이사회,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하는 의사결정 구조와 사단법인 교회갱신협의회 사업을 추진하는 집행위원회 구조로 조직을 새롭게 개편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갱협은 법인이사로 김경원 목사, 정평수 목사, 이규왕 목사, 김찬곤 목사 등 9인의 이사를 결정했으며, 신임 법인이사장에 현재 대표회장인 김경원 목사를 선임했다. 또한 법인이사회서 집행부 위원장으로 이건영 목사를 추천했으며, 총무에는 김찬곤 목사, 서기에는 김기철 목사, 회계에는 박성규 목사 등을 각각 임명했다.

이사장으로 선임된 김경원 목사는 “교회갱신협의회가 교단과 한국 교회의 새로운 소망의 공동체로 우뚝 세워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집행부 위원장으로 선출된 이건영 목사는 “처음 추천을 받고 부족하다고 느꼈기 때문에 여러 번 고사하기도 했다”며 “앞으로 기도하면서 흠이 없는 사역을 감당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시 십자가로’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제18차 수련회를 통해 교갱협 회원들은 목회자로 부름 받은 자기 자신의 갱신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경원 목사는 “교갱협은 교회갱신을 위해 모였지만 목회자인 우리 자신의 갱신이 우선”이라며 “한국 교회 희망은 목회자 개인의 소명감과 거룩성 회복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도 바울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다”며 “우리 목회자들은 무가치한 교권싸움에 몰입하며 시간과 열정을 낭비하기보다는 자기 자신과의 싸움, 비진리와의 싸움 등 선한 싸움을 싸워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하나님께서 목회자로 불러 주신 목적에 합당한 사명자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며 “두려움과 떨림으로 끝까지 믿음을 지켜야 한다. 한 명의 목회자가 말씀 위에 바로 설 때, 개교회와 교단, 한국 교회가 바로 서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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