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뢰아, 침례교세계연맹 회원가입 또다시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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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뢰아, 침례교세계연맹 회원가입 또다시 무산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3.07.16 09: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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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WA, 한국 침례교 및 아시아태평양침례교연합 반대로 부결

침례교세계연맹(Baptist World Alliance, 이하 BWA)에 지속적으로 회원가입을 시도하고 있는 기독교베뢰아교회연합(이하 베뢰아)이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고흥식 목사)와 아시아태평양침례교연합(APBF)의 가입반대로 또다시 무산됐다.

BWA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중남미 자메이카의 휴양도시인 오초 리오스(Ocho Rios)에서 상임위원회를 갖고,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다양한 안건이 처리되는 가운데 회원가입위원회에서는 카리브해의 아이티(Haiti)를 포함한 3개 교단과 아프리카 우간다의 교단 등 5개 교단의 가입을 승인했다.

하지만 한국 교회 주요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베뢰아 가입의 건은 기독교한국침례회와 APBF의 적극적인 가입 반대로 부결됐다.

이번 상임위원회에는 침례교 고흥식 총회장을 비롯해 조원희 총무, BWA 상임위원 신철모 목사(침례신문), BWA 전 부총재 한명국 목사, APBF 신학분과위원장 정미연 교수 등이 참석했다.

침례교 총회 한 관계자는 “베뢰아의 가입이 이번에 부결됐지만 침례교 총회와 한국 교회는 방심하지 말고, 예의주시해 지속적으로 기도하면서 베뢰아의 가입 저지 대책을 확고히 세워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BWA 상임위원회는 해마다 무슬림과의 대화와 화해의 건을 다루고 있는데, 이번에도 부정적 시각과 의견충돌로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다.

올해는 BWA 사무총장이 제안한 ‘가톨릭과의 대화’ 건에 브라질 대표는 자국 내에서 받는 핍박을 이유로 반대했으며, 아프리카 회원은 나이지리아와 가나의 심각한 박해와 불화를 언급하며 역시 반대의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일단 대화적 차원에서 시작해보자는 사무총장의 발언 속에 과반수 찬성으로 가톨릭과의 대화의 건은 매듭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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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 2013-07-22 16:04:00
'베뢰아교회연합'을, 무슨 이유로 인해서 지금까지 교단에서 그토록 이단시하여 멀리하려고만
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하다. 본인의 생각으로는 아마도 축귀문제가 아닌가 싶은데, 그건, 이미
성경에도 분명히 나와 있는 일로, 거기에 이단성을 부여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