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NGO 대표가 함께 한 '대북지원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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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NGO 대표가 함께 한 '대북지원 점검'
  • 이덕형 기자
  • 승인 2013.07.0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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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대책, 국제대북지원 컨퍼런스 트라디 개최

▲ 국제 대북지원NGO 대표가 함께한 트라디 컨퍼런스가 지난 26일 기아대책 섬김 주최로 강원도 속초 켄싱턴호텔에서 진행됐다. <사진제공:기아대책>

국제 대북NGO 단체가 함께 정보를 공유하며 지원 현황 및 계획을 살펴보는 국제회의가 최근에 개최됐다.

기아대책 대북지원단체 섬김은 지난달 26일 강원도 속초 켄싱턴호텔에서 만성 영양장애에 시달리는 북한어린이를 돕기 위한 '트라디(TRADI)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트라디(TRADI)는 지난해 한국 기아대책을 비롯해 스위스, 미국, 노르웨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내 대북지원 NGO 대표 및 후원자들이 굶주린 북한 주민을 돕기 위해 결성한 국제 모임이다.

기아대책 관계자는 "회원국이 함께한 이번 모임에서는 최근 북한 내부 상황을 공유하고 2012 사업보고와 2013년 사업 및 예산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주민의 생명존중과 인간존엄 가치를 담은 '서울 선언문'도 발표했다"고 전했다.

선언문은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중하다"는 성구에 기초해 북한 주민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섬기고, 지구촌에서 육적, 영적으로 가장 굶주린 북한 동북부지역 영혼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기아대책 관계자는 "현재 기아대책 섬김 사업 중 함경북도 어린이 지원사업의 일부가 트라디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 도 긴밀한 지원 하에 북한 어린이 영양지원 사업과 농업개발지원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트라디의 대북지원 규모는 약 100만 달러에 이르며 주로 -.함경북도 어린이 매일급식 -.식량증대를 위한 비료, 농기계, 종자 지원 형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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