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들의 발호, 총력으로 대처하겠다
상태바
이단들의 발호, 총력으로 대처하겠다
  • 표성중 기자
  • 승인 2013.05.31 1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예장합동, 이단대책결의대회 및 이단상담 세미나 개최

국내에 정통 교회로 위장한 신천지 교회가 150여 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예장 합동총회가 ‘이단대책결의대회 및 이단상담(교리) 세미나’를 열고 목회자와 성도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30일 총회회관에서 이단대책결의대회를 가진 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박호근 목사, 이하 이대위)는 “하나님과 그 말씀에 도전하는 이단ㆍ사이비 세력들과 강력히 맞서 싸울 것”이라며 “이단ㆍ사이비들의 위장교회 전략을 철저히 분석하고 연구함으로써 대책을 수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호근 목사는 “이단들은 고도의 전략과 조직으로 우는 사자같이 포효하며 새로운 계시와 구원이라는 명분을 앞세워 개인영혼을 사녕하며 정통 교회를 파괴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활동하고 있다”며 “위장 교회, 위장 봉사단체, 위장 스포츠단체, 캠퍼스의 위장 동아리 등 이단ㆍ사이비들의 위장활동에 대해 지속적인 조사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대위는 △권역별 이단세미나 개최 △이단ㆍ사이비 최근 동향과 전략 분석 △이단들의 고소과 고발, 방화 등의 행위에 대응할 법률자문단 구성 △합동 교단의 교회 명칭과 로고 사용하는 이단들에 대한 법적대응 및 피해보상 요구 △총회 산하 신학교에 이단연구학과 신설해 이단 전문인 양성 △신학자, 목회자들을 중심으로 한 이단연구소 설립 등의 약속을 담은 ‘총회 설립 100주년 이단ㆍ사이비대책 결의문’을 발표했다.

신천지 대책 및 위장교회 대책세미나에서 신현욱 소장(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의회 구리상담소)은 “1980년부터 2000년까지 만 명이 되지 않던 신천지가 2000년대 들어 1년에 약 1만 명꼴로 성장하고 있다”며 “작년까지 70여 개였던 위장교회가 현재 확인된 곳만 120여 개다. 신천지는 올해 위장교회를 300여 곳을 세우겠다고 선포하기도 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신 소장은 “신천지로 넘어간 기존의 목회자들과 비정상적으로 목사가 된 이들이 일선에 위장 교회 담임으로 세워지고 있다”며 “신천지는 교회를 신설하기도 하지만 기존 교회를 매입하거나, 교회가 있던 건물의 경우 전에 있던 교회 간판을 그대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타 교회 집회나 세미나, 문화강좌, 찬양콘서트 등에 참석을 권유하는 사람을 주의하도록 당부해야 한다”며 “위장 교회에 대한 제보나 경험자의 증언을 충분히 확보하고, 교단의 중요성과 교단 마크의 의미를 설명하는 등 건전한 교단을 식별하는 요령을 상식적으로 알고 있도록 가르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위장 교회의 경우에는 이름을 계속 바꾸기 때문에 수시로 이단 정보를 계속해야 업데이트해야 한다”며 “정기적인 이단예방 교육과 교리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강신유 목사(광주상담소장), 유웅상 목사(이대위 서기), 박기성 목사(예드림교회), 오명현 목사(전북상담소장), 박호근 목사 등도 강사로 나서 △이단 계보와 이단상담기법 △창세기 창조, 삼시대론과 구원자 △한국의 재림주들 △144,000, 신일합일, 육체구원 등 이단 현황 및 이단상담 방법 등을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