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26일 집계된 자선냄비 최종 금액 50억 원 돌파
구세군 자선냄비 모금액이 최초로 50억 원을 돌파했다.
한국구세군(사령관:박만희) 관계자는 “지난 24일 자정을 기점으로 마감된 구세군 거리 자선냄비 모금액을 집계한 결과 현재 50억 1천 8백만 원을 기록해 종전의 기록을 재갱신했다”고 밝혔다. 24일 최종 마감된 자선냄비 거리모금액은 25일 이후 은행이 다시 열리는 26일 오전 최종 계수해 집계된 결과다.
구세군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손길로 이어진 모금으로 당초 설정했던 목표 50억 원을 넘어설 수 있었고 지난해 이어 자선냄비 모금액 최고 기록을 다시 갱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 시청광장에서 열린 자선냄비 시종식을 시작으로 구세군은 약 한 달간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전국 67개 지역 300여 곳에서 모금행사를 펼쳐왔다.
특히 올해에는 신용카드로 한 번에 2천 원씩 기부 가능한 전자냄비 시스템을 도입해 기부 문화에도 변화를 줬다.
구세군 관계자는 “올해에는 500만 명의 후원자와 5만여 명의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할 수 있었다”며 “함께한 사랑의 손길로 새해에는 지난해 37만 명의 수혜자보다 더 많은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자선냄비 모금은 오는 31일까지 ARS(060-700-9390)와 찾아가는 자선냄비를 통해 계속되며 자선냄비 최종모금액 집계는 내년 1월 초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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