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칭찬하며 윈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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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칭찬하며 윈윈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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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03.0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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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중 목사<꿈의교회>

청소년에게 실패 등을 강조하며 다그치기만 하는 것보다 긍정적인 미래를 그려주며 칭찬하고 격려하면 훗날 더 좋은 결과를 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교육현장에서 체벌이 논란인 가운데 칭찬과 격려의 말들이 체벌의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결과입니다.

이것은 교육현장에서뿐 아니라 우리 가정, 교회, 직장 등에서도 해당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케이스웨스턴리저브 대학교 리차드 보야티스 교수팀은 연구 참여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긍정적인 미래를 그리면서 격려하는 코치, 다른 한쪽에는 실패를 강조하고 앞으로 그들이 해야만 하는 일이 무엇인지만을 말하는 코치를 만나게 했습니다.

그리고 1주일 후 두 코치가 등장하는 비디오를 보여주고 연구 참여자의 뇌를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촬영했습니다. 그 결과 부정적인 말보다 긍정적인 말을 들을수록 뇌에서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영역인 시각피질의 활동이 더 활발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지력, 지각력 등과 관계된 영역도 더 활성화 됐습니다.

연구진은 “만약 부정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면 부정적인 감정이 활성화 돼 결과도 부정적인 방향으로 흐를 수 있다”며 “긍정을 강조한 효과적인 가르침은 조직의 화합을 가져와 생산성이 좋아지고 수익이 늘어나며 학생들의 성적이 좋아지고 병원에서는 의사와 간호사, 환자간의 관계가 돈독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선천적으로 병약했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어려서부터 뼈와 관절의 심한 질환으로 언제나 고통스러운 생활을 했습니다. 아이들과 어울릴 때도 적응하지 못해 늘 소외됐습니다. 이런 아이에게 큰 힘이 되었던 것은 아버지의 긍정적인 말과 격려였습니다. 아버지는 “너의 상처를 찬란한 별로 만들거라"고 말하며 꿈과 힘을 심어 주었습니다. 이 아이는 후에 영국외과학회 회장, 국제외과학회 회장을 지내는 훌륭한 의사가 되었습니다. 그가 바로 현대 성형수술의 창시자인 해리 플래트 경입니다. 그는 1986년 1백세로 작고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긍정적인 말 한 마디가 사람의 일생을 바꾸어놓습니다. 칭찬은 사람으로 하여금 시련을 극복하게 하는 위력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서로 칭찬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칭찬은 사람에게 자신감과 용기를 줍니다. 칭찬은 새로운 일을 하게 합니다. 칭찬은 사람을 변화시킵니다. 그리고 칭찬을 받은 사람이나 하는 사람이나 모두 긍정적인 성품으로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가정이나 직장, 교회에서 유난히도 미운짓만 골라서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꾸중이나 비난보다 먼저 칭찬을 해 주도록 합시다. 칭찬의 말은 결혼 생활에서도 매우 필요합니다. 서로 간에 진심으로 칭찬하는 말을 할 때 부부간에 애정도 더욱 깊어지고, 더욱 굳어지며, 어려운 일도 힘들지 않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의 번역자인 한국 블랜차드 컨설팅그룹의 조천재 원장은 초등학교 때 공부에 소질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별로 어렵지 않은 수학 문제를 풀었을 때 선생님이 “너는 머리가 크고 이름이 천재니까 수학을 잘 할 수 있다”고 칭찬해 주었습니다. 그때부터 자신이 정말 수학에 소질이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생각하면 신바람이 났습니다. 어느덧 수학에 재미가 생겼고 수학 덕분에 원하는 학교에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칭찬 전도사로서 전국을 누비는 유명강사가 되었습니다. 칭찬은 사람을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칭찬을 받고 항의할 사람은 없습니다.

철학자인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은 칭찬을 갈망하면서 살아가는 동물”이라고 말합니다. 정신분석학자인 프로이트도 “사람이란 공격에는 저항할 수 있지만 칭찬에는 모두 무기력하다”고 주장합니다. 칭찬을 하면 하나님의 사랑이 자연스럽게 흐르게 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의 칭찬은 금보다 더 가치가 있습니다. 칭찬은 최고의 배려요, 최상의 친절 메너입니다. 최대의 선전이요, 광고이며 잊혀지지 않는 PR입니다.

서로 서로 칭찬하십시다. 칭찬은 사람을 아름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못난 것들을 보시고 황송하게도 예쁘다고, 사랑스럽다고, 아름답다고, 의롭다고, 충성스럽다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들을 칭찬합니다. 우리들도 서로 서로 칭찬하면서 사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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