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 인준 '난항'... 결국 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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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대표회장 인준 '난항'... 결국 정회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1.01.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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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3시 현재, 길자연 목사 인준 둘러싸고 고성과 싸움으로 점철

한기총 제17대 대표회장에 선출된 길자연 목사의 인준이 난항을 겪으면서 이광선 대표회장에 의해 일방적 정회됐다.

22차 정기총회가 열린 기독교연합회관에서는 이광선 현 대표회장을 중심으로 반 길자연 인사들이 선거법 위반을 들어 선거가 원천 무효임을 주장하며 양측이 강하게 대립했다.

예장 중앙 이광원 목사가 인준을 거부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을 시작으로 길자연 목사 반대측이 잇따라 반대 발언을 던진 것이다.

여기에 의사봉을 잡은 이광선 대표회장도 선거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주장을 펴며 인준 반대 주장에 힘을 실었다.

같이 후보로 나선 합동 김동권 목사까지 "실행위원회 때 읽지 않은 선관위 회의록을 낭독하고 인준 투표를 벌이자"고 주장했다.

한기총 총회 현장은 고성과 손가락질이 오가는 가운데 인준 투표로 몰아가며 총회 자체가 파행됐으며 이광선 대표회장이 정회를 선언하고 회의장 밖으로 나갔다.

이후 총대들은 두 갈래로 갈라져 총회장 밖과 안을 메우고 있으며, 명예회장과 공동회장들이 모여 회의 속회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이광선 대표회장이 속회 일정을 고지하지 않은 채 회의장을 빠져 나간 것으로 이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한 명예회장들은 사태 수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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