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처럼 따스하고 가정처럼 포근한 지역교회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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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처럼 따스하고 가정처럼 포근한 지역교회 실현
  • 이석훈
  • 승인 2008.02.1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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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조직 개편과 교구중심 팀목회로 쉬지 않고 부흥 성장하는 '원천교회'

 

서울 서대문구 연희3동에 위치한 원천교회(담임:문강원목사, www.woncheon.or.kr)는 지난 34년의 역사 속에서 지역주민들에게 사랑이 많은 교회라는 칭찬을 들으면서 2008년에도 ‘서로 섬기는 교회’(요13:14)라는 목회비전을 가지고 지역사회를 향해 구체적인 섬김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1974년 문영철 원로목사에 의해 설립된 ‘원천교회’는 “메마른 땅이 변하여 원천(源泉)이 되리라”(사35:7)는 말씀 가운데서 ‘원천(源泉)’이라는 교회 이름을 얻었다.


문영철목사는 개척 후 20여 년 동안 교회중심의 모범적인 목회를 해오던 중 지병으로 인해 더 이상 목회가 어렵게 되자 교회는 1999년 12월 문강원목사를 부담임목사로 청빙하였는데, 문강원목사가 부담임목사로 부임하여 전반적인 목회를 대행하면서 오히려 원천교회는 이전 10여 년 동안 머물러 있던 장년 출석 700명 선을 훌쩍 뛰어넘게 되었다. 이후 2003년 문강원목사는 공동의회에서 93%의 찬성을 받아 다음 해 봄에 담임목사로 위임을 받았다.


원천교회는 문강원목사의 탁월한 리더십 아래 교회설립 34주년을 맞는 지금까지 꾸준히 성장하면서 현재는 장년 출석 1,200명, 재적 3,600명의 중형교회로 성장했고, 계속 그 성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문강원목사의 리더십은 조직 관리와 평신도사역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면서 원천교회가 멈추지 않고 계속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


문강원목사는 ‘교구중심의 Team Ministry`를 지향하면서 3명의 대교구 담당 목사와 21명의 평신도지도자들(교구장)에게 대교구 안에서의 심방과 장례식 집례 등의 모든 사역을 전적으로 위임했고, 대교구 담당 목사에게는 일정의 재정권한까지 포함하여 교구사역을 위한 폭넓은 책임과 권한을 부여함으로서 원천교회 안에 3개의 교회가 존재하는 것 같이 대교구별로 개별적인 사역과 자율성을 가진 목회를 보장했다.


원천교회는 사무행정과 목회행정이 분리되어 있다. 일반 행정은 일반 사무직 간사가 맡고 있고, 목회행정은 행정 교역자가 맡으면서 평신도 사역 개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평신도 사역 개발 전담부서는 첫째, 은사자를 발굴하고, 사역자를 확보하며, 둘째, 사역지를 개발하고, 사역인원을 배치한다. 셋째, 지속적인 사역자 발굴 및 교육, 이동 등의 총체적인 사역자 관리를 전담하고, 넷째, 창조적인 사역부서의 지속적 개발과 사역부서 간 네트워크를 주도한다. 다섯째, 1년 52주를 각각 사역자의 날로 제정하여 주보에 광고하고, 주일 예배 시간에 그 사역을 소개하고 격려해주는 시간을 가지면서 성도들에게 교회 안에 있는 다양한 사역에 관심을 가지게 한다.


원천교회의 다양한 평신도 사역들은 교회를 향한 이 시대와 사회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 기대 앞에 복음주의적인 사회참여를 하는 방편들이 되어졌다.


원천교회의 지역주민을 위한 특징 중 하나는 어린이도서관.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2005년 11월 28일 개관하여 24명의 평신도 사역자들이 매일 운영하고 있으며, 교회 성도들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모든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언제든지 방문하여 유․소년기 필독서와 그 달의 신간도서까지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도서관 별도 건물에 현재 1만여 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고, 3,000원의 평생회비를 내고 등록한 어린이 회원이 1,500명에 이르고 있다.


교회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인 서울 청소년 효행봉사단은 2004년 5월 16일 창단되어 성경적 효(孝)의 정신을 바탕으로 어른 공경과 나라사랑, 봉사를 실천하게 하고 있다. 약 30명의 지도교사와 170여명의 단원들을 중심으로 서대문구 효행수기 공모전 및 청소년 축제를 개최하기도 하고, 양로원, 장애인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하여 봉사하며, 지역 독거노인을 위한 사랑의 연탄 나르기, 태안반도 기름유출 사고지역 방재작업 자원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서대문구 안에 있는 수많은 자원봉사단체들 가운데서 ‘자원봉사단체 대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 청소년 효행봉사단은 어린이날 문화를 선도하고 제시한다는 목적아래 ‘서대문구 어린이 축제’를 올해 어린이날에 맞춰 대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영어주일학교에서는 매주 영어예배를 드리면서 영어를 기초부터 탄탄하게 교육하고 활용하게 하는 한편, 영어마을에서 영어권 생활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 등을 실시하여 교회 안팎의 부모와 어린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05년 4월 10일부터는 주일 낮 11시30분 예배에 항상 영어 동시통역을 실시하고 있다.  누구든지 원하는 사람은 예배당에 비치되어 있는 수신기를 들고가 앉은 자리에서 동시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영어권에서 살다온 사람이나 외국에서 온 손님들, 영어 듣기 공부를 하기 원하는 학생들이 주로 동시통역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교회 내의 다양한 문화팀 중 여호수아 스포츠 선교단은 현재 축구팀, 탁구팀, 마라톤팀을 운영하면서 성도와 성도 및 성도와 지역주민들의 관계를 돈독히 하며 전도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축구팀은 매 주일 오후에 지역주민, 외국인 노동자, 타 교회 축구팀, 등을 초청하거나 찾아 가서 경기를 벌임으로 끈끈한 교제를 나누고 있고, 축구경기를 하다가 교회에 등록하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탁구팀은 매 주 초보자를 위한 레슨을 하고, 탁구경기를 주최하기도 한다. 마라톤팀은 연세대학교 의료원에서 자선기금마련을 위해 주최하는 ‘세브란스 국민건강 마라톤대회’에 매해 동참하고 있고, 올해는 자체적으로 ‘거북이마라톤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해 원천교회가 설립한 방글라데시센터는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의 사랑방이자 복음의 요람이 되고 있다. 방글라데시 노동자센터 봉사팀은 2006년 7월 16일 발족하여 매달 원천교회 내의 외과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미용사, 등이 방문하여 함께 예배하고, 의료․미용봉사를 실시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다. 현재 원천교회 방글라데시 노동자센터는 200여명의 방글라데시 노동자들이 모여서 평일에는 자신들의 사랑방으로 이용하고, 매 주일에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진심으로 개종하는 이들이 암암리에 늘어나고 있다.


원천교회가 이웃사랑실천의 일환으로 드리는 새소망예배는 1993년 1월 5일부터 시작, 매 주 화요일 11시에 원천교회를 찾아오는 노숙자(露宿者)들이 드리는 예배이다. 단순한 ‘구제만으로는 의미가 없다’는 판단과 ‘하나님께 예배하는 가운데 분명히 새로운 소망을 가질 수 있다’는 믿음으로 화요일마다 1시간 동안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제공한 후 1,000원씩 교통비를 주고 있다.

원천교회는 새소망 회원들을 위한 전용 목욕탕을 지었다. 몸을 담글 수 있는 제대로 된 욕탕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옥외에 있어서 누구에게 열어달라는 부탁을 할 필요 없이 새소망 회원 누구나 언제든지 목욕을 할 수 있도록 하였고, 여러 개의 샤워기뿐만 아니라 목욕탕 한쪽에는 세탁기를 두어서 빨래를 하고 세탁물을 탈수하여 빨리 말릴 수 있게 해 주었다.


새소망 회원들이 필요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처음에는 예배 후에 사발면과 계란 두 개씩 주던 것을 감자를 갈아 넣고 계란을 풀은 칼국수로 바꾸었고, 한 달에 한 번은 꼭 따뜻한 밥을 지어서 고기를 대접하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최근에는 매 주 사골국물을 진하게 우려내서 대접을 한다.


새소망 회원들은 매월 한 번씩 원천교회에 와서 이발을 한다. 아무리 노숙을 할지언정 모두다 자신의 헤어스타일에 대해 얼마나 까다로운지 미용봉사를 하는 봉사자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요구를 경청하고 열심히 머리를 다듬어 준다. 요즘에는 김정희 담임목사 사모도 정식으로 미용기술을 배워서 열심히 새소망 회원들의 머리를 다듬어주고 있다.


원천교회 성도들은 따로 날짜를 정해 모으지 않더라도 평소에 헌 옷가지들을 모아 두었다가 계절이 바뀔 때가 되면 새소망 회원들이 새로 맞는 계절 옷을 골라 입을 수 있게 해 준다. 새소망 회원들이 노숙을 하면서 메말라진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서 원천교회는 명절마다 양말 한 켤레라도 선물을 준비해서 전달하고, 한 여름의 복날이면 삼계탕을 끓여서 대접한다.


새소망 예배를 위해서 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책정된 예산은 4,000만원에 불과하지만 새소망회원들을 위한 일에는 사실 몇 배의 비용이 들고 있다. 나머지는 자원하는 성도들이 동참하는 부분이다. 매 주 땀 흘리며 식사를 준비하고 반주하고 찬양인도를 하고 예배를 인도하는 성도들의 수고는 말할 것도 없고, 고기를 취급하는 성도는 고기로, 소뼈를 취급하는 성도는 소뼈로, 떡집에서는 떡으로, 매년 복날이면 여느 사람들처럼 새소망회원들이 삼계탕을 먹었으면 좋겠다고 닭을 사서 대는 성도까지 있다.


최근에는 세례를 받기 원하는 새소망 회원도 생겨서 새소망예배 시간에 문강원담임목사의 집례로 5명이 세례를 받았으며, 부흥회 기간 중 화요일이 되면 새소망 회원 전원이 부흥회에 참석하는 진풍경도 원천교회에서는 낯설지 않은 모습이다


군선교팀은 원천교회가 후원하고 있는 군인교회를 매 월 한곳씩 방문하여 예배를 인도하고 위로하며, 복음을 전하는 중, 2005년 12월 14일에는 원천군인교회를 지어 헌당했고, 포천에 있는 청포군인교회 건축에도 적극 동참하여 성구일체를 지원했다.


새가족 사역자 반은 신입등록 교인을 대상으로 8주간 이루어지는 일대일 성경공부이며, 기독교 기초교리와 교회생활을 가르치는 사역을 한다.


일대일 제자양육 반은 16주 과정의 일대일 제자양육 성경공부이며, 보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을 세우는 제자훈련 사역을 담당한다.


MTS(Ministry Training School)성경공부 반은 평신도를 제자로, 제자에서 사역자로 양육하여 리더로 세우는 3년 과정의 평신도 사역자 훈련이다.


이밖에도 원천교회는 QT운동본부를 두고 전담교역자를 배치하여 말씀 묵상을 통해 성숙한 성도, 행동하는 크리스천이 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으며, 가정사역팀을 통해서 성경적인 기초아래 가정의 행복과 치유와 회복을 돕고 있다.


문강원목사는 앞서 말한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며, 교회를 부흥하고 성장하게 하는 중요한 동력원으로 평안한 당회를 말한다. 원천교회 당회원들은 일하는 장로, 섬기는 장로로 교인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매 주 수요일 저녁예배 후에 별도로 당회실에 모여 담임목사와 성도들을 위해 30분 이상 기도회를 한 후 돌아간다. 항상 당회시간이 기다려진다는 문강원목사와 당회원들은 모이기만하면 언제나 웃음소리가 건물 밖까지 넘쳐나는 당회를 평안한 교회의 일면으로 소개한다.



문강원목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우리 교회는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원천교회는 2007년 3월25일 예배당 건축을 선포했다. 보통은 건축 선포와 함께 긴축재정을 하지만 문 목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하면 우리 교회는 하나님이 책임지신다”는 믿음으로 원천교회 건축에 앞서 인도, 미얀마, 남아프리카, 브라질의 아마존에 교회를 짓고 있다. 그리고 몽골에 한 곳을 더 정하여 5곳의 해외 교회를 지을 예정이며, 이 교회들을 헌당하는 때를 원천교회 건축의 시점으로 생각하고 있다.


문 목사는 “교회는 건물이 아닌 사람”이라는 의식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으며, 첫째, 지역 복음화에 선두가 되는 교회, 둘째, 영육간에 기쁨을 주는 교회, 셋째, 내일을 준비하는 교회라는 목회VISION을 가지고 있다.


문강원목사의 이런 목회VISION은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예수님이 관심을 가지셨던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극빈자와 소외계층들을 모두 다 품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원천교회는 지역사회의 관공서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으며, 교회 설립이후 지난 34년 동안 이루어진 진심을 담은 섬김을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은 지역사회에서 원천교회를 칭찬받는 교회가 되게 하였다. 문목사는 이런 원천교회의 모습을 과거 한국교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급진주의적이고 치우친 사회참여’와 구별되는 ‘복음주의적 사회참여’라고 정의한다.


문강원목사는 성도들에게 항상 ‘49 대 51’을 이야기한다. 이것은 ‘교회 안에 49%, 교회 밖의 세상에 51%를 쏟으라’는 말로서 앞서 언급한 원천교회의 복음주의적 사회참여 정신을 담고 있는 말이다.


원천교회는 지난 12월에 서대문구청 신우회와 연계하여 구청 마당에 7m 높이의 멋진 크리스마스트리를 세웠다. 문강원목사는 구청 관계자들과 성도들, 지역주민들이 함께 참여하여 성탄트리 점등식을 하면서 구청마당에서 원천교회 성가대가 ‘메시야’를 찬양하고, “이 크리스마스트리의 불빛을 보는 우리 구(區)에 있는 모든 분들에게 임마누엘의 복이 임하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설교하며 선포하였던 것을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원천교회의 복음주의적 사회참여에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말한다.


2008년에도 원천교회는 수술을 하면 시력이 개선될 수 있음에도 비용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하는 독거노인들을 구청에서 추천받아 개안수술 비용 일체를 후원할 것이며, 탈북자 및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위로회를 열 것이고, 해비타트(habitat) 집짓기 행사에 동참하고, 비용 때문에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면서 한번이라도 웨딩드레스를 입고 싶어 하는 극빈자 가정을 추천 받아 합동결혼식 및 신혼여행 보내주기 행사를 할 것이며, 긴급 구호활동 자원봉사, 등을 적극적으로 펼치면서 지역사회와 한국사회, 이 시대가 교회를 향해 가지고 있는 기대를 최대한 충족하여 칭송받는 교회와 크리스천의 자화상을 그려가겠다고 야심찬 새해의 출발을 하고 있다. 


“이런 모든 섬김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기에 흩어진 교회로서 원천교회와 성도들이 당연히 감당해야 할 일들이며, 앞으로도  복음주의적 사회참여정신을 가지고 ‘49 대 51’ 섬김을 실천하겠다”고 말하는 문강원목사는 원천교회 담임목사로서 서울 청소년 효행 봉사단 총재, 재단법인 원천유치원 이사장, 기아대책기구 이사, 외항선교회 이사, 중남미 선교회(MILA)이사, 목회자 자녀교육 연구원 부원장, 명지대학교 겸임교수로도 활동하며, 그 섬김을 폭 넓게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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