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개혁통합 후 첫 목사장로 기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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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개혁통합 후 첫 목사장로 기도회
  • 윤영호
  • 승인 2006.05.1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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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의 과거 참회함으로 회개... 부흥의 원년 다짐
 

예장 합동총회(총회장:황승기목사)가 나라와 민족의 번영과 교회의 신앙부흥을 위한 초석의 역할을 다짐했다.


합동총회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광주중앙교회에서 전국목사장로기도회를 열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뜨겁게 기도했다.

개혁교단과 교단통합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목사장로기도회에는 개혁교단 지도자들과 목회자들이 대거 참석해 교단통합을 새삼 실감하며 하나님을 향해 감사의 기도를 드리는 한편 국가번영과 교회부흥을 기원했다.

이날 설교에 나선 총회장 황승기목사는 한국교회의 무기력과 신앙의 침체에 대해 강하게 질타한 뒤 “현재 우리교회는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먼저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할 때”라고 회개를 촉구했다.

그는 특히 국가와 정부에 대해서 “한반도 통일문제를 감상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짙어 우려스럽다”고 강조하고 “이렁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우리 교회 지도자들이 국가와 교회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하게 역설했다.

설교에 이어 광주중앙교회를 가득메운 목사장로들은 국가안보와 민족의 통일, 경제문제 회복 등 주요 현안을 놓고 하나님의 도우심과 은혜를 울부짖었다.

오는 10일까지 일정으로 진행되는 기도회는 새벽예배와 두 차례의 오전강의, 한 차례의 오후강의에 이어 저녁에는 미국 한인최대교회인 퀸즈장로교회 장영춘목사를 주강사로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와 ‘청지기 인생의 시대적 사명’을 제목으로 이틀간 설교했다.

이와함께 기도회에서는 부총회장 장차남목사와 김영길 한동대 총장이 특강했으며, 박용규 총신대 교수와 오치용목사(왕십리교회)가 평양대부흥을 주제로 각각 발표한데 이어 개혁교단 출신인 정규남박사(굉신대 총장)가 ‘교단의 보수신학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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