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절, 절제·검약·금식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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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난절, 절제·검약·금식 실천
  • 송영락
  • 승인 2006.04.05 1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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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난주간동안 성도들은 절제와 검약, 금식 등을 실천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해왔다. 특히 성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세족식과 금식을 행함으로써 십자가의 수난을 몸으로 체험하고 있다.


4월 10일(월): 수난주간의 첫날은 자기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으로 갖자. 새벽기도로 하루를 시작하고 말씀 묵상으로 마무리한다. TV와 레저 등을 자제하고 자아성찰의 시간을 갖는다. 개인의 회개가 우선될 때 예수 수난의 참 뜻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4월 11일(화): 개인적 회개가 끝났다면 가족간의 회개시간을 갖자. 가정예배를 통해 조용히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하자. 복음서에 기록된 산상수훈을 읽고, 가족간에 불만이나 서운한 것들을 나누자. 그리고 서로에 대한 중보기도로 마무리하자.

 

4월 12일(수): 가족의 회개에 이어 사랑을 실천하는 날. 집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서 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구제헌금으로 마련한다. 저녁 때는 가족끼리 서로의 발을 닦아주며 ‘희생과 섬김’이라는 세족의 의미를 되새긴다.

 

4월 13일(목): 성 목요일은 일반적으로 세족 목요일이라 칭한다. 예수님이 체포되어 수난 당하신 첫날인 이날은 기념 성만찬과 세족식으로 지켜왔다. 올해는 교회부근에 있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세족을 실천하자. 세족의 의미를 확대하여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목욕 봉사를 하는 것도 좋은 듯하다.

 

4월 14일(금): 십자가의 의미를 묵상하는 날. 이날 예배에서는 회개의 의미가 강조돼 왔다. 한주간 중 온전히 하루를 금식으로 지키는 날로 삼자. 그리고 금식 헌금을 모아 실질적으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사용하자.

 

4월 15일(토): 전통적으로 성 금요일과 마찬가지로 하루를 금식하며 지내는 날이었다. 수난의 마지막을 철저히 체험하며, 부활의 기쁨을 준비하는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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