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진실한 목소리로 한국 교회 위상 높이겠다”
상태바
[인터뷰] “진실한 목소리로 한국 교회 위상 높이겠다”
  • 공종은
  • 승인 2006.03.31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교회언론회 제2대 이사장 최성해 총장

 

▲ 한국교회언론회 2대 이사장 최성해 총장

“한국교회언론회는 지금까지 일정한 목소리를 통해 한국 교회를 지키는 데 기여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더 진실하고, 균형 잡히며, 조화로운 목소리를 통해 한국 교회의 위상을 높여가는 데 일조하겠습니다.”

31일 한국교회언론회 2대 이사장에 취임한 최성해 총장(동양대학교)은 언론회의 책무를 두 가지로 요약한다. ‘세상과 언론으로부터 교회를 지켜내는 것’과 ‘교회가 세상에 대해 예언자와 선지자적 역할을 하도록 하는 것’. 또한 교회가 세상의 중심이며 교회가 교회다워야 한다는 점도 강조한다.

최 이사장은 일반 언론들의 교회 비판을 염두에 둔 듯 교회다움과 교회 보호라는 말에 힘을 실었다. “교회의 구성원들이 예수를 닮아 작은 예수가 되는 것이 교회를 교회 되게 하는 교회다움입니다. 그리고 교회가 어지럽고 혼탁한 세상에서 중심이 되고 각 지역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는 것이 교회를 허물려고 하는 악한 세력으로부터 교회를 보호하는 방법입니다.”  

이런 교회다움을 통해 언론들이 교회 구성원들의 실수를 찾을 수 없는 상태가 됐으면 좋겠다는 것이 두가지 책무를 염두에 둔 최 이사장의 바람. “언론이 교회의 실수와 부패상들만 뒤지거나 비판을 위한 비판만 쏟아낼 것이 아니라 언론은 언론대로 교회의 참 모습에 관심을 더 가져달라”는 부탁이다.


또한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경쟁력을 갖게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예언자와 선지자적 역할이라는 점도 지적한다. “교회가 혼탁한 세상의 중심에 서서 부패와 타락을 질타하는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는 세상과 구별돼야 하지만 세상과 다른 점이 있어야 합니다”라는 말로 교회의 역할과 구별된 모습을 강조한다. “교회가 밖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것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찰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최 이사장은 또한 “한국교회언론회가 한국 교회 보호와 홍보를 위한 대변인 역할에도 성실해야 하지만 한국 교회에 올곧은 말을 던지고 바른 언론 창달에도 힘쓸 것”이라며 조화로운 목소리를 강조했지만, “밖으로부터의 공격과 마구잡이식으로 교회를 공격하고 교회를 허물려고 하는 세력에 대해서는 교회의 일치된 힘으로 이를 물리칠 것”이라는 단호한 의지도 함께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