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성, "기성에 흡수통합 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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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성, "기성에 흡수통합 될라"
  • 현승미
  • 승인 2006.03.0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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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차 총회에 교단통합 안건 상정안해
백주년 공동사업을 전개하며 형제교단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던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윤종관목사)와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이재완목사)의 교단통합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예성총회가 85차 총회 일정과 장소 및 주요 안건을 상정하고 있는 가운데, 당연히 예상됐던 교단 통합 안을 상정하지 않았다.


이는 성급한 통합보다는 연대와 교류를 확대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의견을 수렴한 것으로 보인다. 자칫 성급한 교단통합이 1:1 통합이 아닌 흡수통합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예성교단은 이미 과거 2차례 통합을 하는 과정에서 대교회들이 기성 교단에 부분 흡수되면서 교단이 축소되는 아픈 경험을 갖고 있다.


이런 문제점 때문에 교단 여론은 성급한 통합보다 백주년까지 100백만인 전도운동을 전개해 교단의 역량을 강화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이와 관련, 예성 총무 허광수목사는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통합보다는 연대와 교류를 강화하는 것이 총회의 결의”라며, “무엇보다 기성과 연합으로 치루는 백주년 기념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온 교단의 역량을 결집 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장 교단 통합은 아니지만 교단통합은 추진되어야 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 교단 관계자는 “교단통합은 모든 성결인의 오랜 숙원사업이며, 다만 상처 입는 사람이 없도록 절차와 방법 면에 있어서 오랜 고민과 논의가 있어야 한다”며 교단통합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편 기성측은 지방대회를 통회 23개 지방회에서 교단통합 안건이 상정되는 등 교단통합에 고무적 자세를 보이며, 예성의 4월 총회 이후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을 계획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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