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매춘부 묘사 만평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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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매춘부 묘사 만평 '일파만파'
  • 송영락
  • 승인 2006.03.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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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학신문, 예수를 ‘자본주의자 돼지’로 표현

 마호메트 머리에 폭탄을 그린 만평으로 종교간 갈등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캐나다의 한 대학신문이 ‘자본주의자 돼지(Capitalist Piglet)’라는 제목의 만평에 예수가 돈만 밝히는 돼지에게 성(性)적인 서비스를 하는 매춘부로 그렸다.

캐나다 서부 서스캐처원(Saskatchewan)주 새스커툰에 있는 공립 종합대학인 서스캐처원대학교는 지난 2일(현지시간)자 학생신문 ‘더 쉬프(The Sheaf)’에 예수를 매춘부로 묘사한 만평을 실었다고 쿠키뉴스는 보도했다.

 
이와 관련 캐나다 크리스천 학생들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더 쉬프와 학교측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고 개인 블러그와 홈페이지에는 수천건의 항의댓글의 올라오는 등 사태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이번 예수 비하 만평 파문은 또다시 종교간의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덴마크 한 신문이 최근 마호메트를 테러리스트로 풍자한 만평 파문이 채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 최근 마호메트 만평 이후 인도네시아를 비롯하여 여러 나라에서 기독교와 무슬림 간의 폭력사태가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 할 때, 이번 예수 비하 만평 파문은 종교간의 갈등을 증폭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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