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교회협 억지로 합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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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교회협 억지로 합치지 말라”
  • 공종은
  • 승인 2005.05.1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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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원로회 입장 표명, 한미동맹 강화 주문



 

한기총과 교회협의 통합과 관련 한국 교회 원로들이 ‘연합사업의 공동 시행’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최성규 목사) 한국교회원로회(회장:정진경 목사) 회원들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강화성산예수마을에서 열린 기도회에서 이같이 주장, 현재 추진되고 있는 ‘한국교회연합’에 대해 회의적으로 전망했다.

원로회의 이같은 주장은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연합사업의 공동 추진’과 맥을 같이 하는 것으로, 한기총은 교회협과의 연합사업 추진은 물론 공식적인 절기에 실시되는 모든 예배를 함께 드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원로들은 “한기총과 교회협이 억지로 하나가 되기보다는 연합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는 한편, “부활주일예배를 한국 교회 전체가 연합해 드려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원로회는 또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 진단과 전망을 통해 “한반도 전쟁 방지를 위해 우방과의 동맹을 강화하고 6자 회담을 통한 평화적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고, 북한 동포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북한의 인권 탄압에 대한 항의는 생존권과 자유권에 대한 문제인 만큼 한국 교회가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한국이 배제된 상황에서 미국 혹은 중국에 의해 북한 정권이 붕괴되면 통일이 불가능해지는 만큼 미국과 중국 및 일본과 러시아의 그리스도인들과 교류 협력을 강화해 한반도 문제에 대해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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