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주의신학회 ‘신학자 대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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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주의신학회 ‘신학자 대상’ 선정
  • 공종은
  • 승인 2005.05.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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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응규 교수 대상, 이승구 교수 금상 수상
 

한국복음주의신학회(회장:정규남)가 선정한 신학자 대상에 아신대 박응규 교수(사진 왼쪽)의 저서 ‘가장 한국적인 미국인 선교사 한부선 평전’이 선정됐다. 신학자 금상은 국제신대 이승구 교수(사진 오른쪽)의 두 저서 ‘사도신경’과 ‘인간복제, 그 위험한 도전’이 각각 선정됐다.

박응규 교수의 ‘가장 한국적인 미국 선교사, 한부선 평전’(도서출판 그리심. 2004)은 1903년 평양에서 태어나 격동의 한 세기를 제 2세 선교사로 한국과 만주에서 활동했던 한부선(Bruce F. Hunt, 1903~1992)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출간된 것으로, 그가 남긴 자료와 그의 선교 생애와 사역과 관련된 1차 자료들을 철저히 섭렵하면서, 한부선 가의 가정 배경, 한국 선교의 동기와 사역에 대한 서술을 통해서 미국 장로교회의 신학적 추이와 역사적 상황을 한국 교회와 연관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초기 미 북장로교 선교사들의 신학적 입장과 선교 방법들, 그리고 서북 지역에서 강하게 일어난 신앙운동이 어떻게 전국적으로 확산 되어가는 과정을 서술하면서, 한부선의 선교 사역과 신학적 입장이 한국 교회 역사에 지니는 의미를 그의 신사참배반대운동과 해방 후의 교회개혁운동에 초점을 맞추어 논의하고 있다.

이승구 교수의 ‘인간 복제, 그 위험한 도전’(예영. 2003)은, 배아 복제의 문제를 신학적 관점에서 살핀 책으로, 개별적 인간 생명의 시작은 정자와 난자가 수정하는 수정 순간부터라는 것을 예수님의 인성의 시작 문제로부터 추론하는 기독론적 입장에서 출발하여 여러 성경 구절들의 의미를 살피면서 수정 순간부터가 개별적 인간의 생명의 시작이라는 것을 논의하고, 이는 필연적으로 낙태와 관련된 논의에서 ‘생명 옹호론’쪽을 지지하게 된다는 것을 밝히고, 그런 입장에서 낙태 문제와 배아 실험의 문제를 비판하고 있다.

그러나 기독교적 관점에서는 모든 과학적 연구를 비판만하는 것이 아님을 이런 윤리적 기술적 결함이 많은 배아 줄기 세포의 연구 보다는 성체 줄기세포 연구를 지지하고 장려하는 것을 통해 드러낼 수 있다고 강하게 주장해 과학적 실험과 연구에 대한 기독교적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사도신경’(SFC. 2004)은 기독교의 가장 보편적인 신조인 사도 신경에 대해 그 내용을 잘 설명하고, 특히 각각의 신앙의 조항에 대한 성경적 내용을 잘 검토하도록 하고, 각 조항을 믿는다고 하는 것의 실천적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매 주일 마다 고백하는 사도 신경의 참된 의미를 깊이 묵상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매우 필요한 책이라는 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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