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기쁨 남북 교회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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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기쁨 남북 교회 위에”
  • 공종은
  • 승인 2005.03.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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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총회, 금강산 기도회 개최


    통합총회와 조선그리스도교도연맹이 함께 드린 금강산 기도회 장면(기독공보 제공)


남북한의 성도들이 한자리에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축하하고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장통합총회(총회장:김태범 목사)는 지난달 22일 북한 금강산 온정리 문화회관에서 광복 60주년 부활절 기념 남북 기도회를 열고, 민족의 화해와 부활의 기쁨을 찬양했다.
 

금강산 기도회는 총회장 김태범 목사를 비롯한 총회 임원과 전국 61개 노회장, 목회자와 성도 등 2백70여 명이 참여했으며, 조선그리스도교연맹 오 경우 서기장 등이 참석해, ‘민족의 화해와 치유, 평화적 복음통일’, ‘아시아의 고난당하는 이웃’, ‘부활 생명의 능력이 온누리에 펼쳐지길’ 위해 기도했다.

김태범 목사는 ‘참 평화’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참 평화는 권력이나 최신예 무기로, 강대국에 의존해서 유지될 수 없으며, 불의와 악과 불공평이 판을 치는 곳에 참 평화가 있을 수 없다”고 말하고, “평강의 하나님,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주어진다”고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또한 “민족의 통일이 남북 모두에게 선이 되는 차원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우리는 평화를 심고 가꾸는 사람으로 이 땅에 부름을 받았다는 것을 한 순간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그련 오경우 서기장은 공동기도문을 통해 “민족의 하나될 날과 생명의 기운이 충만한 평화의 땅을 만들어 주실 것”을 위해 기도했다.

한편 통합총회는 이번 기도회와 함께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복합비료 1백 톤과 농업용 비닐 3천 롤 등을 육로를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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