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TV, 정관개정 문제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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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TV, 정관개정 문제 난항
  • 공종은
  • 승인 2005.03.16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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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이사 관련 감리교와 이견




대표이사 파송 문제와 관련, 감리회와 마찰을 빚고 있는 기독교TV의 정관 개정 문제가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공식적으로는 다루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독교TV(사장:감경철)는 지난 11일 오후 1시 ‘제49차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기로 하는 등의 일정을 조정했지만, 대표이사 파송과 관련한 정관 개정 문제는 논의하지 않아, 감리회 측과의 마찰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감리회 신경하 감독회장과 감경철 사장은 이사회를 며칠 앞두고 대표이사 파송 문제와 관련 비공개 회동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거론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이날 회동에서 서로의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교계는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최현탁 이사는 “2인 대표이사 체제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감리회를 제외한 주주 교단들은 감독회장이 대표회장으로 와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해 감리회와는 상반되는 인식을 보였다.

기독교TV의 경우 주총에서 다루어질 안건은 이사회 발의로 다루어진다. 이사회에서 발의되지 않은 안건의 경우 기타 안건에서 다루어지긴 하지만, 주총 이후 열리는 이사회에서의 논의 과정을 거쳐야 해 이번 주총에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독교TV는 이사회에서 외부 감사 선임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결산 결과 24억 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됐다. 또한 기감에서 권혁구 감독, 김충식 감독, 최병렬 장로 등 3명의 이사가 교체됐으며, 자회사인 기독교영상제작사업단 이사로는 김상학 목사(예장통합)가 신임 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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