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교회 화합의 주역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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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교회 화합의 주역될 터”
  • 공종은
  • 승인 2005.02.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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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11대 대표회장 최성규 목사



“화합, 부흥, 섬김과 나눔의 3대 비전을 가지고 희망의 미래로 나아가는 디딤돌이 되겠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11대 대표회장에 취임한 최성규목사는 “한기총이 화합의 사명에 충실하고, 이제 교회를 위한 연합기관을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 창조 세계를 위한 화평 기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제 1성으로 쏟아냈다. “예수님이 원하셨던 교회는 교회를 위한 교회가 아니라 세상을 향한 교회였으며, 교회 안의 교회가 아닌 교회 밖의 교회였다. 진정한 화합을 위해서는 지역과 계층, 세대의 울타리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최목사는 이와 함께 “국민 간의 화합은 가족 간의 화합에서 시작되고, 서로 양보하는 가운데, 나보다 너, 우리보다 나라, 나라보다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면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은 희망이 있다”며 이를 위해 광복 60주년이 되는 올해, 한기총이 ‘국민대화합운동’을 전개할 계획을 밝혔다.

또 하나의 주안점은 ‘부흥’. “한기총이 부흥의 진원지가 되도록 한다”는 것이 최목사의 구상이다. “한국 교회는 아직 젊습니다. 지금 건강한 교회가 되기 위해 숨을 고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희망이 있습니다. 한기총이 이 희망에 날개를 달아주어야 합니다.”

최목사는 ‘말씀실천운동’으로 이를 뒷받침한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영혼 구원과 성령 충만에 치중했던 한국교회가 이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데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며 “행동하지 않으면 죽은 신앙”이라는 표현을 서슴치 않았다. 이를 위해 ‘1백만 평신도 지도자훈련’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에 대해서도 아울러 설명했다.

‘섬김과 나눔’은 대화합을 이루기 위한 마지막 과제. “한기총이 섬김과 나눔의 손이 된다”는 말로 이웃의 발을 씻기는 섬기는 자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동안 나눠주고 베풀어주는 일에 한기총이 앞장서 왔다”고 설명한 최목사는 “가난한 자, 병든 자, 소외된 자, 학대받는 여성, 소년소녀 가장, 홀몸 노인, 외국인 근로자, 옥에 갇힌 자 등에 대해 관심과 사랑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사랑 실천의 정신으로 ‘생산적 나눔’을 실천하는 곳으로 한기총이 거듭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우리가 함께 손을 잡고 나가면,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세워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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