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 정상화 방안 극적 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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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락, 정상화 방안 극적 타결
  • 공종은
  • 승인 2005.02.0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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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 10개 항 화합안 서명



극한 대립 양상을 보이던 영락교회(담임:이철신목사) 사태가 지난달 27일 수습전권위원회와의 2차 모임을 계기로 화해의 분위기로 돌아섰다.

담임목사 지지측과 이에 반대하는 서명파 장로, 목사 등 47명은 수습전권위가 마련한 이날 모임에서 10개 항으로 구성된 화합안에 서명, 그동안의 대립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한편 교회 정상화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서 양측은 노회가 제시한 수습안을 놓고 약 3시간 정도 논의, 이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으며, 다음 날인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공식 발표했다.

수습위가 제시한 화합안은 ▲당회장과 당회원들에 대한 권리 회복 ▲불화 과정의 제반 문제에 대해 일체 거론하지 않기 ▲당회 대표들이 주일예배 시간에 공식 사과 ▲자숙하는 의미에서 6개월 간 대표기도와 성찬 참여 사양 ▲교회 제반 운영은 교단 헌법과 영락교회 행정장정을 따른다는 10개 항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또한 수습전권위원회에서 2명, 영락교회 장로 6명 등 8명으로 위원을 구성, 후속 대책 보완과 관련한 일들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은 양측이 합의한 화해안이다.


1) 수습안 합의 때부터 임시 제한한 당회장권, 당회권을 회복한다.


2) 수습전권위원회 주관 하에 당회원 간담회와 수련회를 개최해 영성과 친교 회  복으로 상호 부족을 화해하고 불화 과정의 제반 문제에 대해 일체 거론하지 않으며, 당회와 교회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


3) 교회발전대책위원회와 항존직 선거 제도개선위원회, 창립 60주년 준비위원회를 범 교회 차원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하고 활동함으로써 교회의 화평과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4) 2월 제직회 수습전권위원들이 수습안에 대해 제직들의 협력을 요청하고 당회의 대표들이 주일예배 시간에 공식 사과하고 화합에 적극 힘쓰기로 하며, 수습전권위원회가 전 교인들에게 보내는 협력 요청 서신을 주보와 함께 배포한다.


5) 모든 장로들이 당회원 역할을 다하지 못함으로 교회가 어려움을 당했음을 반성하는 의미에서 앞으로 6개월 간 자숙하는 의미에서 대표기도와 성찬식 참여를 사양한다.


6) 매 당회 때마다 수습전권위원들이 순차적으로 2명씩(목사, 장로 각 1인) 참석하거나 혹은 당회 녹취 테잎을 전달 받음으로 당회 정상화에 협력한다.


7) 교회 제반 운영은 ‘교단 헌법’과 영락교회 행정장정을 반드시 따른다.


8) 수습전권위원회가 존속하는 기간 동안 불미스러운 일은 정지 제13장 제88조 3~4항 상회의 지시가 있을 때에 의거해 공동의회를 소집하고 본 위원회가 조사한 불화의 진상을 밝히고 교회 문제를 해결한다.


9) 전 당회원은 교회와 당회의 정상화를 위해 위의 대책을 적극 따르기로 서명한다.

10) 후속 대책 보완에 관한 것은 수습전권위원회와 영락교회 장로 8인 위원에게 위임한다.



                                                                                     2005년 1월 28일

                                                                                  서울노회장 이효종

                                                                            수습전권위원장 김태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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