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살리는 ‘교도소선교’에 더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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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살리는 ‘교도소선교’에 더욱 박차
  • 승인 2001.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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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 부흥회와 수용자 안과시술 등을 통해 수용자들을 복음화하고 있는 기독교새생명운동본부가 법무부로부터 최근 사단법인 ‘새생명운동본부’(이사장:엄기호목사)로 설립 허가(교법 제2001-1호)를 받음으로써 본격적인 수용자 복음화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97년도부터 ‘기독교새생명운동본부’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새생명운동본부는 청송제2교도소를 비롯 청송제1,2감호소와 청소제1교도소, 공주교도소 등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교도소에서는 최초로 2박3일간의 영적각성집회를 통해 수용자들을 복음화시킴으로 수용자들의 교정 교화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99년 4월 청송제2감호소에서는 수용자들로부터 헌금을 약정받아 지역의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전달함으로써 자신들도 누구를 도울 수 있다고 하는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특히 교도소 부흥회가 실시되는 가운데 저녁시간을 활용해 교도관과 그 가족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있는데, 이 세미나는 영적으로 메말라하는 교도관과 그 가족들에게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틀간은 가정회복 중심의 가정세미나를 가지며, 마지막날 저녁에는 영적 부흥회로 신앙을 재무장하게 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엄기호목사를 비롯해 이주형목사, 이의용장로 등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동 운동본부는 기독교새생명운동본부로 활동을 시작한 첫 해 실로암안과병원의 지원을 받아 악화된 안과질환으로 고통당하는 수용자들에게 밝은 빛을 볼 수 있도록 진료(370명)와 수술(19명)을 실시한 바 있으며, 최근엔 오정성화교회의 지원 아래 청송제2교도소를 방문해 치과(보철) 수술을 실시해 주었다. 특히 앞으로는 교회내 의사 약사 성도들과 여의도순복음교회 의료차량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의료지원 사역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범죄예방 차원에서 지난해와 금년도 봄방학을 이용해 실시한 청소년 영성집회는 세상과 범죄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돼 있는 청소년들에게 콘서트와 세미나, 부흥회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영적무장과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새생명운동본부는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교회와 성도들에게 교도소 선교의 필요성을 알리면서 심장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용자 자녀들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오는 7월말경 오산리기도원에서 영성집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교회들을 순회하면서 새생명운동본부와 수용자자녀 심장병어린이돕기를 위한 헌신예배를 드려 헌금함으로써 일반 성도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밖에 새생명운동본부는 법인설립 이후 그 사역의 폭을 확대하면서 매년 12월 한차례씩 전국의 교도관들을 대상으로 ‘모범교도관’을 추천받아 표창할 계획이다. 교도관들의 사기진작과 수용자들의 교화에 큰 유익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3년 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수용자들 대상의 ‘신앙간증 수기 모집’은 그 효과가 크기에 영역을 확대해 계속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새생명운동본부는 법인 설립인가를 받으면서 지난 12일 팔래스호텔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이사장에 기하성 증경총회장인 엄기호목사(순복음성남교회)를 추대하는 한편 지난 23일 오전 11시30분 사무실(강서구 방화2동 563-40, 전화 2667-0915) 개소 감사예배를 드렸으며, 수용자 자녀 심장병 돕기 후원을 위한 헌신예배 개최와 오산리기도원 부흥성회 등의 본격적인 사업 등을 결의했다.

새생명운동본부 법인 설립과 관련 이사장 엄기호목사는 그동안 수고한 장승기목사의 공을 치하하면서 “8년여 동안 진행해 온 교도소 선교의 열매로 이번에 사단법인 허가가 난 것으로 믿으며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생명을 살리는 일인 교도소 선교야 말로 그 어떤 사역보다 중요하기에 앞으로는 다른 일에 앞서 새생명운동본부에 전념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석훈차장(shlee@uc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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